어느 순간부터 신세대들 사이에 답답한 상황을 나타낼 때 ‘고구마 먹은 것 같다’라는 표현이 쓰이기 시작했다.
이 표현을 빌리자면, 다니엘이 생존을 위한 수당을 받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은 ‘고구마 백 개 먹은 듯’ 한 답답함을 선사한다.
일을 하고 싶어도 심장병 때문에 쉴 수 밖에 없는 그에게 심사관은 단조로운 톤으로 두 팔을 위로 올릴 수 있느냐, 전화번호를 누를 수 있느냐와 같은 무의미한 질문들만을 던진다.
다니엘이 자신에게 도발적으로 답하는 것에는 감정적으로 반응하면서도, 당장 질병 수당이 필요한 다니엘의 상황에는 관심이 없다.
기각에 대해 재심사를 신청하려고 해도, 몇 시간을 기다려서야 겨우 연결된 상담원은 심사관이 전화를 줄 것이라는 말만 앵무새처럼 되풀이하며 명확한 답을 해 주지 않는다.
관공서에서 직접 해결하려 했더니 첩첩산중, 평생 목수로 살아온 다니엘에게 인터넷으로 신청을 하란다. 클릭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다니엘에게 스마트폰이니 온라인이니 하는 말은 소외감을 가져다 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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