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결혼제도의 의미, 결혼의 동기

목차

1. 결혼제도의 의미
2. 결혼의 현황

3. 결혼의 동기
1) 사랑의 실현
2) 성의 합법성 부여
3) 경제적 안정 추구
4) 자녀 출산의 기회
5) 정서적 안정의 추구
6) 성인으로서의 신분 획득
7) 사회적 기대의 부합

본문내용

결혼제도는 시대와 사회문화 여건에 따라 상당히 다르다. 현재 우리나라의 결혼제도는 인간 존엄과 남녀평등의 입장에서 일부일처제를 근본으로 한다. 그러나 이런 결혼제도가 법제화되고 받아들여진 역사는 길지 않다. 가깝게는 구한말까지도 조선조 가족의 특징인 가부장적 가족제도 속에 일부다처적인 결혼제도를 유지해 왔다. 즉 보편적으로는 일부일처제라 하더라도 축첩이 공인되었던 점, 여성에게만 요구되는 엄격한 정조, 사랑을 근거로 한 자유연애혼이 아닌 중매혼, 혼인의 목적이 개인의 행복추구에 있지 않았던 점, 그리고 가(家)의 유지와 가계 계승을 위한 출산이 우선한 점 등은 전통 혼인제도의 특성을 갖는다. 그러한 결혼제도는 근대사상의 도입과 산업화에 따라 점차 변하였다. Kant는 근대의 혼인관계는 주체적인 인격간의 계약관계이며 상호간에 자유의지를 매개로 하는 행위로 보았으며 일부일처제의 관계로서 배타적 성격을 갖고 있다고 했다. 특히 성숙한 남녀가 사회적으로 적법한 혼인의식을 통해 성적으로 결합할 수 있도록 제도화한 것이라 보았다.
김두헌은 혼인제도를 다음과 같이 보았다. (1) 혼인은 성적 관계이다. 이것은 인간의 본능에 기초한 것이다. (2) 혼인은 사회적 관계이다. 특정의 남녀가 신뢰와 애정을 갖고 영속적으로 통합하려는 내적 관계이다. 두 사람은 제3자의 개입과 애정을 허락하지 않는 배타성을 갖고 제3자에 대해서는 사회적 관계를 발생시킨다. 또한 사적 관계로만 끝나지 않고 사회의 공인을 받는 공적 관계이다. (3) 혼인은 하나의 경제제도이다. 계산을 소유하고 경제활동을 하는 단위이다. (4) 혼인은 법률제도이다. 국민생활의 안정과 통제의 필요상 법률로 혼인제도를 규정한다. 법률 요건을 갖추지 못한 혼인은 정당한 결혼이라 볼 수 없다. (5) 혼인은 종교제도이다. 사회관계로만 끝나지 않고 혼인을 신성하게 보며 종교적 의식 또는 의례로서 인정된다.
결론적으로, 혼인제도는 성(性)의 조절체이고, 경제제도의 기본이며, 혼인법을 통한 규범을 갖고 있고, 종교적 또는 관습적으로 신념을 내포하고 있으며, 사회적 관계를 발생시킨다. 본 절에서는 이러한 결혼제도를 현재의 시점에서 논의하고자 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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