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품관인법의 연구 요약(2장)
- 최초 등록일
- 2017.11.29
- 최종 저작일
- 20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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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Ⅰ. 위·진의 구품관인법
Ⅱ. 향품과 기가관의 관계
Ⅲ. 향품과 관리 생활
Ⅳ. 관료 피라미드 내부 구조
Ⅴ. 구품관인법과 수재·효렴
Ⅵ. 주대중정(州大中正)의 설치
Ⅶ. 귀족화한 구품관인법과 비난
맺음말
본문내용
머리말
선거제도와 관리체계라는 것은 그 시대 왕조의 성격이나 성향을 짐작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인물이 역사진행에 미치는 영향력을 생각할 때, 인물선발제도는 그 의미에 있어서도 실로 중요한 것이다. 따라서 관리 선발 제도로서 구품관인법과 중정제도에 대해 알아보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위진남북조 시기는 귀족이 정치·경제·사회·문화의 모든 방면에서 주도적인 지위를 차지한 귀족제 사회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 시기를 귀족제 사회로 만든 그 배경에는 이른바 구품관인법(또는 구품중정제)이라 불리는 유명한 관리 선발 제도가 자리하고 있다. 더욱이 이 구품관인법은 조위의 초기부터 수나라 초기 과거제가 시행되기까지 약 3백 년 동안 시행된 제도로서, 위진남북조 시기와 그 운명을 같이하고 있다. 즉, 위·진 시대에 들어와서 호족이 귀족화하는데 결정적인 작용을 한 것이 바로 구품관인법이다. 따라서 구품관인법에 대한 연구는 이 시기의 역사 현상을 이해하는데 필수이자 지름길이라 생각할 수 있다.
본 발제문에서는 미야자키 이치사다의 『구품관인법의 연구』를 통하여 삼국 위나라 이후 수대에 이르기까지 중국에서 시행된 구품관인법이라는 귀족적 선거제도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Ⅰ. 위·진의 구품관인법
한나라는 아무래도 4백 년간 존속한 왕조이기 때문에 구석구석까지 위국의 의향이 철저하게 시행되지는 않는다. 역시 거기에 위 정부의 행동에 한계가 있었다. 만약 모든 일을 위 정부가 생각하는 대로 하라고 하면 그 위에 있는 한나라 정부를 일거에 제거해 버리는 방법밖에 없다. 이른바 구품중정제, 미야자키 이치사다가 말하는 구품관인법은 이러한 시대를 배경으로 출현하였던 것이다.
구품관인법이란 9품에 따라 인물을 관리로 등용하는 방법인데도 이를 구품중정이라고 불렸기 때문에 관인법 쪽이 경시되는 경향이 있었다.
참고 자료
미야자키 이치사다, 『구품관인법의 연구』, 임대희 역, 소나무, 2002
신채식, 『東洋史槪論』, 三英社, 2014
가와카쓰 요시오, 『중국의 역사(위진남북조)』, 혜안, 2004
이공범, 『위진남북조사』, 지식산업사,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