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머리말
2. 이제현의 정치활동
3. 원 간섭기 사대부의 대외인식
4. 이제현의 역사관
(1) 불교 및 전통사상에 대한 인식
(2) 春秋의 역사관 강조
5. 맺음말
본문내용
원 간섭기 고려는 국왕의 측근세력과 부원세력의 등장으로 파행적 정국운영이 지속되면서 정치적인 모순은 물론 사회경제적 모순까지 심화되고 있었다. 물론 폐단을 시정하기 위한 개혁이 실시되었지만, 이는 기존 체제를 유지하는 선인 소극적인 수준에 머물렀고 근본적인 해결과는 거리가 멀었다.
이제현은 충선왕대 이후 공민왕대에 이르는 원 간섭기에 활동했던 유학자로 당시 고려사회의 성리학 수용과 관련해 중요한 인물로 다양한 측면에서 연구가 진행되었다. 특히 정치활동 전면에서 고려와 원 사이의 대내외적 문제를 해결하려 했고, 그 과정에서 남긴 현실인식과 역사관에 대해 문집으로 남겨놓아 연구에 활용되고 있다.
그가 쓴 史書 가운데 현재 남겨진 것으로는 고려 태조 ~ 숙종에 이르는 국왕의 치세와 정치의 득실을 논한 史贊과 태조에서 충숙왕까지 국왕의 치적을 남긴 忠憲王世家, 고종대 김취려가 원과 연합하여 거란을 막아낸 기록인 金公行軍記, 그리고 櫟翁稗說이 있다.
지금까지 이 시기의 역사관에 대한 연구는 李承休, 李齊賢, 李穡 등의 인물들과 그들이 남긴 史書를 통해 이뤄졌다. 특히 원 간섭기의 역사관과 대외관에 대한 연구에서 이제현은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데, 김철준이 이제현의 성리학적 역사관에 대해 제기한 이후로 다양한 방향에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었다.
이러한 연구는 대체로 이제현의 성리학적 역사관과 이전시기와의 차별화된 春秋의 역사관을 강조했다는 점에서는 일치하고 있으나, 그의 대외인식에 대해서는 이제현이라는 개인만을 놓고 평가해서인지 약간의 이견을 보이고 있다. 또한 사대와 자주를 동일선상에 놓고 대비되는 개념으로 파악해서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 편이다.
이에 대해서는 이제현 본인만을 놓고 대외관을 파악하기보다 동 시대를 살고 있는 다른 초기 성리학자들과 같이 대비하여 파악한다면 이들이 원 간섭기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으며, 내정간섭과 國俗에 대해 어떠한 입장을 취하고 있었는지 확연히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점에 염두하여 먼저 이제현의 역사관을 파악하는데 있어 그의 정치활동을 살펴보고자 한다. 그가 정치활동을 하면서 어떠한 측면의 목표를 두고 역사를 서술하고자 했는지 목적이 드러날 것이다.
두 번째로 이제현 뿐만 아닌 당대의 성리학자들의 대외관, 즉 원 중심의 세계질서와 고려의 위치를 어떻게 규정짓고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려한다. 이를 통해 기존 이제현의 대외관이 사대와 자주라는 이분법적 요소로 규정짓는 것에서 벗어나 어떠한 인식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살펴보려 한다.
세 번째로 그의 역사서술에서 나타나는 불교와 전통사상에 대한 인식과 그의 서술에서 보여지는 春秋의 역사관을 살펴보고 그의 성리학적 지식의 수준과 어떠한 목적에서 역사를 서술하고 있는지에 대해 확인하고자 한다. 역사는 서술하는 史官의 인식에 따라 서술방법과 방향이 달라진다. 그렇기에 이를 통해 이제현의 역사관과 당대의 사회인식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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