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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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작은 생물이라도 저마다의 사회를 형성하면서 살아간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가 최고라는 마음을 버리고 그들의 시점으로 그들을 바라보도록 하자.
내가 시골에 살아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여름이면 땅위에 개미들이 기어다니는 것을 보는 것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렇게 매일 보시다시피 하는 개미이지만 우리가 그들에 대하여 아는 것은 몇 가지 되지 않는다. 왜 일까? 그건 아마도 개미의 몸집이 무척 작고 우리가 그들에게 별다른 관심을 잦지 않아서일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가 그들을 무리하고 있어서가 아닐까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나 자신에게 질문을 하나 던져 본다.
과연 나는 개미라는 존재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을까. 그와 동시에 그 동안 내가 개미라는 곤충에게 했던 일들이 생각났다.
개미를 으깨 죽이기도 하고 개미집을 파해 쳐보기도 했다. 그때마다 개미들은 난리가 나서 사방으로 도망가기도 하고 손등을 무는 둥 나를 공격하기도 했다.
왜 그때는 그렇게 개미들을 괴롭히고 싶어했을까, 왜 그렇게 그들이 허둥되는 모습이 재미있었을까,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참 잔인한 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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