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은 간다가 리얼리티가 강한 영화라는 말에 의문을 갖는다. 리얼리티라……. 아직 연애를 해 보지 못한 나에겐 은수와 정우의 감정 교류가 현실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라면 먹고 갈래?’와 ‘내가 라면으로 보여?’ 사이에 있는 감정들. 아 모르겠다. 그게 어떻게 현실적이란 거지? 그냥 요새 내 심사가 뒤틀려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수업 전에 영화를 다 보고 들어갔으면 어땠을까. 영화에서 어느 부분이 현실성이 두드러지는지 알고 보니깐 현실적이라 느끼지 못하는 걸까. 아니 그런 것보다, 나는 이 <봄날이 간다>가 무척 영화적인 영화라 생각한다. 이때 영화적이란, 연출자의 의도가 보이는 잘 짜여진 ‘꾸며진’이란 의미다.
자잘한 디테일이 우연의 산물이 아니라 연출가의 의도인 것이 보이는 느낌이다. 얼핏 보면 다큐멘터리인 것 같다, 은수가 강원도 산골 노인들을 인터뷰 하고 다닐 때가 특히 그렇다. 그러나 그런 몇 요소를 제외하면 이 영화는 철저히 극 영화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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