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화, 『사람의 목소리는 빛보다 멀리간다』 서평

목차

1. 들어가며

2. 열 개의 단어 : 위화의 삶, 그리고 중국 인민의 삶
1) 인민과 영수 < >는 장(章) 표시
2) 독서, 글쓰기, 루쉰
3) 차이와 혁명
4) 풀뿌리, 산채, 홀유

3. 나가면서

참고문헌

본문내용

1. 들어가며
현대 중국에 대해 사람들은 어떤 인상들을 떠올릴까? 필자의 경우 사람도 많고 땅도 크고 무엇보다 엄청난 부자들이 있는 나라, 그런데 정치체제는 공산주의라는 이미지가 떠오른다. 현대 중국에서 공산주의와 자본주의가 공존하고 있는 모습을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는 중국의 두 가지 사건을 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는 이 책을 관통하고 있는 두 사건이기도 하다. 마오쩌둥의 문화대혁명과 덩샤오핑의 개혁개방이 바로 그것이다. 1949년 공산주의를 표방하며 설립된 신중국은 그 사상의 끝에서 문화대혁명이라는 정치과잉의 시기를 겪었고, 문화대혁명이 끝나고 시작된 개혁개방의 끝에서 경제과잉의 시기를 겪고 있다. 우리는 성격이 달라 보이는 이 두 시기를 완전히 구분해서 단절적으로 보아야할까? 위화는 그렇지 않다고 본다. 그가 이 책에서 제시하는 열 개의 단어는 문화대혁명의 시기와 개혁개방 이후를 이어주는 단어들이며 격변하는 정치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중국 인민들의 미시적 모습을 보여주는 단어들이기도 하다.

참고 자료

위화 지음, 김태성 옮김, 『사람의 목소리는 빛보다 멀리 간다 : 위화, 열 개의 단어로 중국을 말하다』, 파주 : 문학동네,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