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라고 하면 리더의 기본적인 특성인 객관성, 추진력, 자신감, 지배성, 사회성 등을 떠올려 남성리더십을 중심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리더의 기본적인 특성을 갖는 것과 더불어 부드러움, 포용력, 배려, 희생, 공감, 조화, 통합력 등이 갖추어진 여성리더의 가치가 지배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어떻게 하면 여성으로서 존경받고,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리더가 될 수 있는지 ‘오프라 윈프리’의 삶을 따라가 알아보려고 한다.
2. 본론
2-1. 유년시절
1954년 1월 29일, 오프라 게일 윈프리가 미시시피의 코시어스코에서 태어났다.
짧은 곱슬머리의 조그마한 흑인 소녀였다. 화장실도 집 밖에 있을 정도로 가난했고, 놀이 친구나 장난감 같은 것도 없어서 옥수수대로 만든 인형을 가지고 노는 것이 전부였다. 아침이면 소떼를 몰고 돼지우리를 돌보며 동물들을 벗 삼아 놀기도 했다. 그녀는 그 시절에 백인이 되고 싶었다. 백인 아이들은 매질을 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어린 시절 어머니와 아버지의 집을 오가면서 불안정한 삶을 살았다. 사촌오빠와 그의 친구들에게 몇 년 동안 끊임없는 성폭행을 당하기도 했고, 14살에 미혼모가 되었고 그의 아들이 2주 후에 죽는 고통을 겪었다. 영리함 덕분에 정부의 지원을 받아 니콜렛 고등학교에 입학했지만, 그 곳에서 만난 수많은 백인 상류층 친구들의 삶의 모습에 비해 한없이 초라하고 가난한 자신의 현실에 낙담해 열등감과 자괴감을 느끼기도 했다. 그녀의 어머니는 자식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도 몰랐고 별로 관심도 없었다.
오프라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은 그저 옷을 사주거나 음식을 만들어 식탁에 차려주는 것이 전부였다.
오프라는 중산층의 흑인 학생들이 다니는 내슈발 고등학교로 전학을 갔고, 그 곳에서 연극반이나 토론 클럽 같은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그리고 이후 실력을 인정받아 내슈발에 있는 WVOL 라디오 방송국의 라디오 뉴스 진행을 담당하기도 하고, WVAC 텔레비전 방송국의 앵커로 채용되기도 하였다. 그리고 더 나아가 미국의 10대 방송에 드는 WJZ 텔레비전의 앵커로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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