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예능 프로그램을 보면 가끔 게임의 벌칙으로 큰 얼음 위에 몸을 앞뒤로 문지르는 ‘얼음 마사지’를 당하는 연예인들을 볼 수 있다. 그런 모습을 보면 ‘연예인들도 먹고 살려고 참 고생하는구나……’ 하는 생각에 애처로움을 느끼곤 했다. 조그만 얼음 하나를 입에 넣는 것에도 이가 시리고 찬 기운이 느껴지는데, 얼음 위에 몸을 누이는 것은 얼마나 추울지 상상도 안 되는 일이다. 그런데 <만전춘별사>의 화자는 얼음 위에 댓잎으로 자리를 만들어 눕는다는 가정을 한다. 왜 굳이 그런 가정을 한 것일까? 다음 부분을 읽어보니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얼음 위에 댓잎 자리 만들어 / 님과 내가 얼어 죽을 망정 / 정 나눈 오늘 밤 더디 새시라 더디 새시라
화자는 님과 함께하는 곳이 차디찬 얼음 위여도, 그 위에 있는 것이 너무 추워 님과 자신이 얼어 죽는다고 해도 그러한 시간이 더디게 가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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