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주제 선정 동기
2) 풍수지리에 대한 소개
3) 풍수지리로 바라본 개경
4) 훈요십조에 들어있는 풍수지리사상
5) 풍수지리로 본 남경 ․ 동경
6) 묘청의 서경천도운동 - 풍수지리의 사상적 뒷받침에 관하여
7) 고려시대의 음택풍수(陰宅風水)
8) 결론
9) 부록 - 서경, 남경의 지도
참고문헌
본문내용
1) 주제 선정 동기
왕건의 아버지는 지나가던 중이 "저 산에 소나무를 많이 심고 그 아래 집을 크게 지으면 그 집에서 장차 왕이 될 인물이 나올 것이오."란 소리를 듣고 산에 소나무를 심고 집을 크게 늘려 지었다. 이 집에서 왕건이 태어났고 그는 '고려'를 건국하여 후삼국시대를 마무리 짓고 삼국을 재통일하였다.
이건 어디까지나 설화일 뿐이다. 설화는 신빙성 없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우리는 설화에서 그 시대에 유행했던 사상을 알 수 있음을 이미 단군신화를 통해 경험하였다. 단군신화에선 애니미즘이 보이듯이 고려 태조 왕건의 탄생설화 에서는 풍수지리사상을 엿볼 수 있다. 이런 것으로 보았을 때 우리는 나말여초 시대에 풍수지리사상이 유행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풍수지리사상은 고려시대에 크게 유행했다.
우리는 여기서 이런 질문을 던져볼 수 있다. 고려 태조 왕건의 탄생과 그가 왕이 되기까지의 설화도 풍수지리설과 연관되어 있는데, 풍수지리설이란 대체 무엇이고, 또 이것은 고려에 얼마나 영향을 주었을까?
2) 풍수지리에 대한 소개
(1) 풍수지리사상이란?
풍수지리설은 산과 물의 형세를 살펴 도읍지, 주택, 묘지 등을 선정하는 일종의 지리학이다. 풍수지리설은 땅도 사람과 같은 생명이 있다는 인식에서 시작된다. 풍수지리와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서는 도참사상이 있는데, 이 것은 세상의 운(運)과 사람의 미래를 은어(隱語)로 예언하는 것이다. 이 두 사상이 결합하여 땅 속에는 꿈틀대는 정기가 있으며 이것은 인간 몸속의 피처럼 일정한 길을 따라 움직이는데, 이를 타고난 사람은 복을 받고 부귀영화를 누리고, 이것이 뭉친 곳, 즉 혈에 집을 지으면 가운(家運)이 뻗쳐 대대로 번창하며, 도읍을 정하면 나라가 번성하고, 조상의 무덤을 쓰면 위대한 인물이 태어난다고 하였다. 즉 집터나 마을 터, 무덤 자리의 좋고 나쁨이 인간의 길흉화복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풍수지리는 크게 양택풍수(陽宅風水)와 음택풍수(陰宅風水)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양택풍수(陽宅風水)란 살아있는 사람들이 활동하는 곳에 관한 풍수이고, 음택풍수(陰宅風水)는 묏자리 선정에 관한 풍수지리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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