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문법에서의 음운변동에 대한 쟁점 검토

소개글

학계에서 논의되고 있는 음운변동에서의 쟁점을 정리하고 이러한 쟁점들이 현행 검인정 교과서에서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를 살펴본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나름대로의 문법 교육내용에 대한 재구성 방안을 제시한다.

목차

1. 서론

2. 7차 국정 교과서 『문법』 음운 변동 요약

3. 상위 분류 체계상의 쟁점

4. 포함 여부의 쟁점
4.1 사잇소리 현상
4.2 두음법칙
4.3 모음조화
4.4 ‘ㅣ’ 모음 역행동화
4.5 ‘ㄹ’ 탈락

5. 용어 선택상의 쟁점
5.1 음절의 끝소리 규칙
5.2 모음 축약

6. 재구성 및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1. 서론
'학교 문법(school grammar)'은 보통 학교에서 가르칠 목적으로 만든 문법이거나, 가르치는 것을 전제로 하는 문법을 말하기 때문에 ‘학문 문법(scientific grammar)’과는 기술 목적이 다르다. 학문 문법은 언어를 객관적 대상으로 보고 그것에 대한 규칙을 얻어 과학적으로 서술하는 것에 목적이 있지만 학교문법은 교육적 가치를 목적으로 추구하기 때문이다. 즉 학문 문법은 언어를 과학적으로 연구하고자 하는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연구자에 따른 개인적 견해가 표출되며 언어현상에 대한 새로운 의견이 빈번하게 제시 될 가능성이 높지만, 학교 문법은 공식적인 교육 현장에서 학습자를 대상으로 하여 어느 정도 통일된 문법 체계와 교육과정을 두고 단계적이며 장기간의 교육을 해야 하기 때문에 쉽게 변해서는 안 되며 국민들의 언어생활의 표준이 될 수 있는 대표성을 가져야 한다.
이러한 차이점 때문에 학교 문법과 학문 문법은 일치하기가 어렵고 학교 문법을 어떻게 구성해야 하는가는 국어교육에 있어 지속적인 논쟁거리였다. 학교문법에서의 ‘음운 변동’부분은 위와 같은 논쟁이 더욱 심화될 수 있는 부분이다. 다루는 내용의 특성상 발음을 다루기 때문에 개인 간의 차이, 지역적인 차이 등 수많은 차이점이 있어 어떠한 내용을 수록할 것인가에 대해 많은 이견이 있을 수 있다. 또한 음운 변동 부분은 많고 복잡한 규칙들로 이루어져 있어 통일성이 있는 관점과 논리적으로 타당한 체계로 구성되어 있지 않다면 학습자가 부담을 느낄 수 있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이러한 수많은 규칙들을 어떤 기준에 근거하여 분류하고, 어떻게 위계화해야 논리적 타당성을 가지며 학습자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쟁점이 있을 수 있다.
위와 같은 쟁점은 검정 교과서 체제로 교과서 개발 주체를 다양화함으로써 더욱 더 다양해 졌다. 현행 중학교 16종 교과서와 고등학교 6종 교과서는 모두 음운 변동을 단원으로 채택하고 있는데 교과서 별로 상이한 내용이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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