룻기 서평 (A ) - 상실과 헤세드
- 최초 등록일
- 2017.03.26
- 최종 저작일
- 20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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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4월 16일 오후3시, 서울 종로구 동숭동 마로니에공원으로 사람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한다. 추적추적 비가 옴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노란 우비를 챙겨 입고, 엄숙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2년 전 안타깝게 스러져간 세월호의 생명들을 추모하기 위해서 '4·16세월호 2주기 전국대학생대회'로 모인 대학생들이다. 전국 곳곳에서 세월호의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한 추모 행사 열렸다.
세월호 유족들과 그들의 아픔에 공감하는 시민들이 함께 뮤직 비디오를 만들었다. 부활의 '네버엔딩 스토리(Never ending story)'를 리메이크한 8분 13초 분량의 영상이다. 한겨레캠프, "세월호 네버엔딩스토리", http://blog.naver.com/hwarang35/220379282348, 16.4.24
영상은 조용한 등굣길에서 시작해서 안산의 단원 고등학교로 향한다. 아이들이 뛰놀고 있어야할 운동장은 텅 비어있다. 그리고 끝나지 않은 이야기가 시작된다.
손닿을 수 없는 저기 어딘가 오늘도 넌 숨 쉬고 있지만 너와 머물던 작은 의자 위엔 같은 모습의 바람이 지나네 너는 떠나면 마치 날 떠나가듯이 멀리 손을 흔들며 언젠가 추억에 남겨져 갈 거라고 그리워하면 언젠가 만나게 되는 어느 영화와 같은 일들이 이루어져 가기를 힘겨워 한 날에 너를 지킬 수 없었던 아름다운 시절 속에 머문 그대이기에
- 부활, <네버엔딩스토리> -
가족을 잃은 상실은 결코 끝나지 않는 이야기이다. 니콜라스 월터스토프는 복음의 내용이 언제나 자신에게 위로를 줄 것이라 생각했지만, 자신의 사랑하는 아들, 에릭을 잃은 슬픔을 위로해주지는 못했다고 술회하고 있다. 니콜라스 월터스토프, 『나는 사랑하는 삶을 잃었습니다.』, 박혜경 역 (서울: 좋은 씨앗, 2003.7), p.51
무엇이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을, 아픔을, 공허함을 채워줄 수 있을까?
성경에도 동일한 상실을 겪은 한 여인의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다. 그녀의 이름은 나오미이며, 자신의 사랑하는 남편과 두 아이를 잃은 여인이다. 나오미의 상실과 아픔, 그리고 채워짐을 통해 그 때에 하나님께선 무엇을 하고 계셨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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