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도교에 관한 연구
- 최초 등록일
- 2017.03.25
- 최종 저작일
- 20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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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동학·천도교’라는 이름
2. 천도교 창도의 배경
3. 천도교의 역사
4. 천도교의 본질
5. 천도교의 현황
6. 천도교의 수행체계
7. 천도교의 제사법 - 향아설위
8. 천도교가 근세에 미친 영향
9. 성 지
10. 맺으며
11. 참고 서적
본문내용
1. ‘동학·천도교’라는 이름
동학 천도교는 포덕 1년(1860) 4월 5일 경상북도 경주시 서쪽에 자리한 구미산 아래 용담정에서 수운 최제우(1824~1864) 선생에 의해 창도되었다. 천도교는 출현한 지 불과 140여 년이란 짧은 역사를 갖고 있지만 우리 민족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로부터 비롯되어 나타난 것이며 고유 사상의 정통을 이어받았을 뿐 아니라 그때까지 존재했던 모든 사상을 아울러 그 한계를 극복하고 대안을 제시한 교리이자 사상이라고 할 수 있다.
‘동학’이라는 이름이 처음 등장하는 곳은 동학 경전인 『동경대전』 중 「논학문」에서이다. 이 글은 동학의 교조 수운 선생(水雲 崔濟愚, 1824~1864)이 관의 지목을 피해 전라도 남원 은적암이라는 산속 암자에 숨어 지내면서 쓴 글이다. 수운 선생이 용담에서 가르침을 펴기 시작한 지 불과 몇 달이 되지를 않아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게 되자, 이를 유심히 살피던 경상도 일대 유생들이 수운 선생의 가르침이 서학(西學, 천주교)의 말류라고 지목을 하며, 서원 간에 통문을 돌리게 된다. 이로 인하여 수운 선생은 관의 지목과 함께 탄압을 받게 되고, 마침내는 경주 용담을 떠나 전라도 남원으로 오게 된 것이다. 특히 수운 선생이 살던 조선조라는 시대에는 오늘의 ‘religion’이라는 서양어의 번역어인 ‘종교(宗敎)’라는 용어가 없던 때이다. 다만 이에 대응될 수 있던 말로는 ‘도(道)’, ‘학(學)’, ‘교(敎)’, ‘술(術)’, ‘법(法)’ 등이 있었다. 따라서 수운 선생은 자신의 가르침을 ‘도(道)로서의 천도(天道)’와 ‘학(學)으로서의 동학(東學)’으로 나누어 표현했던 것으로 생각된다. 즉 동학은 천도를 궁구하는 학문의 이름이다.
동학은 ‘동방지학(東方之學)’의 준말로서, 우리의 오랜 문화적·학문적·신앙적인 전통을 바탕으로 일어난 학문이다. 그러나 수운 선생의 가르침들을 잘 살펴보면, 동학은 ‘다만 학문’으로 그치지 않는다. 즉 학문적인 태도를 벗어나, 오늘로 말하면 종교적인 수행까지도 포함하고 있다.
참고 자료
「종교와 문학」, 소나무, 구상 외 11명 공저
「한국의 신흥 종교」, 카톨릭신문사, 노길명 저
「현대 신종교의 이해」, 한국정신문화연구원, 김종서 외 공저
「한국신흥종교 연구」, 경세원, 노길명 저
「한국종교 문화사 강의」, 청년사, 한국종교연구회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