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물 있사옵니다>는 이근삼의 희곡이다. 1966년 동아연극상 수상 기념공연작품으로 쓴 <국물 있사옵니다>는 평범한 회사원 김상범이 주인공이다. 상식적인 사고와 행위와 미덕에서 살던 그가 상식 대신에 인생의 지름길을 발견한다. 그는 상사를 모함함으로써 출세가도를 달리며 마침내는 상무가 되지만 만족감보다는 절망감에 빠지게 된다. 김상범의 저돌적인 행동은 외면상으로는 우리에게 웃음을 자아내게 하지만 실은 현실의 비극성과 허무감이 더 짙게 감돈다. “장면마다 전개되는 희극도 즐겁지만 그 밑바닥에 흐르는 인생의 비극성을 음미해 주기 바란다"는 그의 말은 곧 작가정신이기도 하다. 그의 작품에 비상식적인 인물이나 의식적으로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소극적인 요소가 있다는 것도 하나의 특징일 수 있다. 필자는 처음 이 작품을 접할 때 제목만 보고 <우동 한 그릇>을 연상했다. 그리고 주인공도 일상적인 이야기를 하는 평범한 회사원으로 느껴졌기 때문에, 이 희곡이 따뜻한 이야기로 전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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