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사_전후문학_권영민현대문학사
- 최초 등록일
- 2016.12.26
- 최종 저작일
- 20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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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권영민의 현대문학사를 요약한 자료입니다.
문학사를 기술하는 데 있어서, 편파적인 의견이 기술될 수도 있기 때문에 같은 작가와 주제에 대해 권영민 이외에 당시 문학계의 젊은 신진 세력이라고 할 수 있는 김현, 김윤식의 의견과 입장도 각주로 처리하여 비교 하여 객관적인 시선을 확보하려 노력했습니다.
단순 교재 요약이 아닌 문학사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여 교수님이 좋아하셨던 과제물입니다.
목차
1. 잃어버린 문학의 시대 (전후문학 개관)
2. 서사적 공간과 황폐 삶
1) 전후소설의 가능성
2) 저항과 비판의 정신
(1) 현실적 상황과 조건에 대한 저항
(2) 현실 자체에 대한 적극적인 비판과 고발
3) 윤리 의식과 인간 탐구
(1) 토속적 공간과 전통의식
(2) 여류작가
4) 극문학과 전통 의식
본문내용
1. 잃어버린 문학의 시대
해방 직후 한국은 한국전쟁이라는 특수성에 의해 민족사의 단절을 경험하게 된다. 이 전쟁은 전쟁 자체의 참혹성뿐만 아니라 이데올로기의 충동이 갖는 광폭성을 동시에 드러내고 있다. 남과 북의 이데올로기가 이분법적으로 나뉘어 각각의 내면에 자리 잡으면서 의식의 편향을 초래하여, 한국 문화의 전반적인 풍토가 편협성을 벗어나지 못하게 된다.
이 시기의 문학 역시 전쟁의 영향으로 민족문학을 꿈꿨던 희망도 사라졌고, 문학 자체에 대한 열정마저도 상실된다. 또한 남북 분단과 이념의 대립에 연관되는 사회주의 사상 문제를 문학의 소재로 취급하지 못하고, 전후의 고통을 개인의식의 내면으로 끌어들이고 있지만, 이데올로기의 허구성을 정면으로 파헤치지 못한 채 정신적 위축 상태를 벗어나지 못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문학은 전쟁의 상처를 정신적으로 극복하고, 문학이 그 자체로서 갖춰야 할 규범을 재정립해야 했고, 이러한 문학적 과제와 함께 분단의 시대가 낳은 분단문학이 등장하게 된다.
한편, 1950년대의 전후문학은 추상성과 관념성에 머무르고 있다는 비난을 받기도 하며, '문학의 암흑기'로 평가되기도 한다. 그러나 김진기(1999)에 따르면 이 시기의 작가들은 그러한 한계 내에서나마 세계와 현실을 인식하고 극복하려는 나름의 치열한 의지를 포기 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다음 항목에서는 전후 작가들이 한계로 지적받는 관념성의 극복과 현실인식의 의지가 어떻게 표출되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한다.
2. 서사적 공간과 황폐 삶
1) 전후소설의 가능성
전후 폐허가 된 도시에 재건이 어느 정도 이루어지면서, 전쟁을 불러일으켰던 이념과 체제에 대한 거부와 반항이 싹트기도 하였고, 새로운 삶의 지표와 가치의 정립을 위한 몸부림도 나타나게 된다. 기성 문단의 작가로서 김동리, 황순원, 안수길, 최정희, 이무영, 박화성, 박영준, 임옥인, 최태웅 등이 새로운 작품 세계의 모색과 함께 작가적 변모를 꾀하고 있다.
참고 자료
김진기,「50년대의 무의미성 극복의 한 양상」,『한국근현대 소설연구』, 박이정, 1999, 333면
방금단,「황순원의 전후 소설 연구」, 돈암어문학, 21, 2008, 223-24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