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산허구리> 감상문, 함세덕
- 최초 등록일
- 2016.12.21
- 최종 저작일
- 20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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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중앙대 윤진현 교수님의 희곡론 과제입니다.
연극 <산허구리>를 보고 쓴 감상문으로서, A+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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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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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연극 <산허구리>는 ‘희망 없는 삶을 살아가는 법’에 관한 이야기다. 무대 위에 있는 그들은 분명 살아야만 하는 이유가 가득해 보였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그들의 앞날은 그다지 밝아보이질 않았다. 최선을 다해도 돌파구는 보이지 않고, ‘생존’ 그 자체를 위해 버둥거려 보지만 미래가 보이지 않는 것이다. 바다에 고기를 잡으러 나갔다가 죽은 사위와 큰 아들. 상어에 다리를 물려 다리가 끊겨버린 아버지. 소식이 끊긴 둘째 아들 복조. 삶의 터전인 바다마저 아가리를 벌리고 그들에게 덤벼들었고, 그들은 바다의 목구멍 속으로 사라졌다. 이런 참담한 상황에서 남은 이들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그저 버티며 살아가는 것뿐.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극 속의 인물들은 결코 무기력해 보이지 않았다. 막내 석이는 갯벌에서 조개를 캐다가 살림에 보탠다. 관객들 모두가 ‘복조’의 죽음을 짐작하고 있지만 어머니는 포기하지 않고 그를 기다린다. 10년 전 과부가 된 큰 딸은 살길을 찾다가 아기와 함께 등장하는데, 살기 위해 도둑질을 한다.
참고 자료
서연호 외, 『한국 근대 지식인의 민족적 자아형성』, 도서출판 소화, 2004.
윤진현, 『희곡 어떻게 읽을 것인가』, 연극과인간, 2014
지현구, 『한국현대극작가론-함세덕』, 태학사, 1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