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나타샤’의 대상이 되는, 백석이 사랑한 여인들
2. 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에 나타난 ‘나타샤’에 대한 분석
3. 시 「내가 생각하는 것은」과 「흰 바람벽이 있어」에 나타난 ‘나타샤’
Ⅲ. 시 「여승」에 나타난 ‘나타샤’의 상징성
Ⅳ.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기존의 시(時) 연구사에서는 백석의 작품들을 대부분 민족 공동체적인 관점으로 분석해왔다. 백석이 활동한 일제 치하의 현실적 배경은 그의 시를 민족 측면의 관점으로 분석하기에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백석은 일제의 식민 지배 현실아래 민중들의 고달픈 현실의 삶들을 시를 통해 묘사하고, 이에 대한 극복 및 희망을 소재로 한 시를 통해 민족의 회복과 그 아픔에 대한 공감적 형상화를 이끌어 내었고, 백석 시에 대한 기존의 연구들 또한 이러한 반영론적인 관점에서 많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본고에서는 기존의 연구방향과 다른 측면에서 백석의 작품들을 표현론적 관점으로 분석하여, 백석이라는 한 남자의 삶이 투영된 시의 이미지들을 찾아 분석하고자 한다. 백석은 많은 여인들을 사랑한 외로운 남성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데, 백석의 대표적 작품 중 하나인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를 통해 그가 사랑한 여인들이 지닌 ‘나타샤’의 이미지를 분석하고, 그러한 ‘나타샤’의 이미지를 확대하여「내가 생각하는 것은」과 「흰 바람벽이 있어」의 두 작품에 나타난 ‘나타샤’의 상징성을 분석하여, 그로부터 도출된 ‘나타샤’의 함축적이고 포괄적인 시적 이미지를 파악한 뒤, 마지막으로 일제치하의 민족공동체적 한(恨)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백석의 시 「여승」을 기존의 민족공동체적 상징이 아닌, ‘나타샤’가 지닌 상징의 이미지로 분석해보고자 한다.
Ⅱ. 본론
Ⅱ-ⅰ. ‘나타샤’의 대상이 되는, 백석이 사랑한 여인들
1934년, 백석은 친구 허준의 결혼식 피로연에서 그의 구원이 되는 여인인 ‘란(蘭)’을 만난다. 그녀는 통영출신으로, 이화여고의 학생이었다. 그녀에게 마음을 뺏긴 백석은 통영을 오가며 그녀와 만났고, 그녀에게 청혼했지만, 란 어머니의 반대로 그녀와 결혼할 수 없었다. 그런데 백석의 친구 신현중이 란과 결혼하게 되면서 그는 사랑하는 란과 소중한 친구 모두를 잃게 되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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