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사대부들은 자연을 예찬하고 그 속에 묻혀 사는 즐거움을 노래했다. 특히 이황 선생님의 경우, 자연 속에서 학문수양을 하는 자세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작년 국문학 개론 시간에 ‘도산십이곡’ 작품을 접한 뒤부터 의문이 생겼다. ‘독서실에서 책을 읽는 것과 계곡물이 흐르는 산 속에서 책을 읽는 것이 어떻게 다를까?’ 나는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기말고사가 끝나자마자 광양 어치 계곡으로 가족들과 여행을 떠났다. 피서철이 아니라서 그런지 계곡에는 우리 가족밖에 없었다. 계곡에서 책을 읽고, 크고 평평한 바위에 누워 하늘을 바라보기도 했다. 계곡에 머무는 2박 3일 동안 경험하고 느낀 정서를 바탕으로 생각해보니, 도산십이곡의 시적 화자가 ‘편안하고 즐겁게’ 생활하고 있는 모습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시적 화자는 현재 산 속에서 혼자 살고 있다. 1곡에는 자연 속에서 이렇게 사는 것을 선택하든 속세에서 저렇게 사는 것을 선택하든, 어떠한 선택이 옳은 것이 아니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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