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어의 차용은 다른 문화와 접촉하면서 일어난다. 오늘 날 통신과 인터넷, 교통의 발달로 상품이나 정보가 국경을 초월하여 자유롭게 이동하고 있다. 우리는 쉽게 다른 나라의 문화와 언어를 접할 수 있고, 그 중 상당수의 외국어는 우리의 언어생활에서 익숙하게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서구 외래어가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아이폰, 스타벅스, 맥도날드 등과 같은 명사에서 스마트하다, 모던하다 등과 같이 외래어가 동사의 어근화가 되어 사용되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다. 전자의 경우에는 그 사용이 이해가 가지만, 후자의 경우에는 굳이 외래어를 사용해야 하는지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아이폰은 상품명이며, 스타벅스나 맥도날드는 회사명이다. 고유명사이기 때문에 그대로 사용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스마트하다의 경우, ‘똑똑하다, 멋지다‘ 로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굳이 외래어를 사용하는 경우는 남용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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