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번역] 동물농장(Animal Farm) 번역(Chapter 1)
- 최초 등록일
- 2016.06.28
- 최종 저작일
- 20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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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동물농장(Animal Farm)의 Chapter 1을 직접 번역한 자료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Chapter 1-
(pp.3~5)
매너 농장의 존스 씨는 밤이 되어 닭장에 열쇠를 채우긴 했지만 술에 너무 취해 있어서 문 닫는 것을 잊어버리고 말았다. 둥그런 불빛이 출렁이는 등불을 들고 그는 뜰을 가로질러 뒷문 가에서 장화를 벗어 던진 후, 주방에 들어가 술통에서 맥주 한 잔을 마지막으로 들이키고는 존스 부인이 벌써 코를 골며 잠들어 있는 침대로 올라 갔다.
침실의 불이 꺼지자마자 농장 건물 전체에서 동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미들 화이트 상을 받은 늙은 수퇘지 메이저가 전날 밤 해괴한 꿈을 꾸었고, 그래서 다른 동물들에게 그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소문이 낮 동안 돌았다. 존스 씨가 자러가기만 하면 큰 헛간으로 모두 모이자고 의견을 모았었다. 메이저 영감(그가 품평회에 나갔을 때의 이름은 월링턴 뷰티였지만 언제나 이렇게 불렸다)은 농장에서 깊은 존경을 받고 있었기 때문에 모두가 한 시간 정도 잠을 덜 자더라도 그가 말하는 것을 들어보기로 마음먹었다.
큰 헛간의 한쪽 끝 높이 쌓은 연단 비슷한 것 위에 만든 짚으로 된 자리에 메이저가 편안히 앉아 있었고, 그의 머리 위로 대들보에서 늘어뜨린 등이 걸려 있었다. 그는 열두 살이 되자 뚱뚱하게 살이 찌긴 했지만 여전히 위풍이 당당한 돼지였고, 한 번도 송곳니를 자른 적은 없지만 현명하고 인자한 외모를 지니고 있었다.
벌써부터 다른 동물들이 도착해 각각 편안한 자세로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맨 먼저 온 블루벨, 제씨, 핀처 등 세 마리 개와 뒤따라 들어온 돼지들이 연단 바로 앞에 깔린 짚자리에 앉았다. 암탉들은 창문턱에 자리 잡았고, 비둘기들은 서까래에서 퍼덕거렸으며, 양과 암소들은 돼지 뒤에 엎드려 되새김질을 시작했다.
짐마차 말인 복서와 클로버는 함께 들어와 짚 속에 혹시 작은 동물이라도 있지 않을까 매우 조심하면서 천천히 걸어와 털이 많고 널찍한 발굽을 굽혀 자리 잡아 앉았다. 클로버는 중년기에 가까워진 퉁퉁하고 인자한 암말로, 네 번째 새끼를 낳은 후로는 전과 같은 모습을 되찾지 못하고 있었다. 복서는 키가 거의 18핸드나 되었고, 여느 말 두 마리가 합한 만큼 힘이 쌨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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