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의 이해 - 사이버 공간에서의 정체성 문제 6p
- 최초 등록일
- 2016.06.23
- 최종 저작일
- 20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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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철학적 관점에서 살펴 본 정체성의 변천과정
2. 사이버 세계의 도래와 인간의 정체성
본문내용
1. 철학적 관점에서 살펴 본 정체성의 변천과정
영화는 소설과도 같다. 우선 허구인 면이 그렇고, 시간과 소재의 무한함도 그렇다.
또 메시지의 전달에 있어 은유적 표현을 깃들이려는 작가의 의도마저도 유사해 보인다.
짐 캐리 분(扮)의 ‘트루먼 쇼’를 보며 느낀 가상된 실존의 허구는, 과거 ‘인형의 집’을 접하며 느꼈던 실존 속의 가상적 본질이 갖는 피(被) 허구성에 대해 다시금 상기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극악한 파시즘이 맹위를 떨치며 자행한, 인류사 최악의 비극 ‘나치의 유태인 대학살’을 현장으로 다루면서도 절대성 부여의 필요조차 주저하게 만든 ‘인생은 아름다워’란 영화는 실존 속에 가상을 입혀 상호부존재적(相呼不存在的) 가치요소를 해학의 가설로써 진지하게 희극화(喜劇化) 하는 데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매트릭스 또한 히어로를 등장시켜 지구를 구한다는 상투적(常套的) 주제에 앞서 가상과 현실 속에 양존(兩存)하는 시대적 특성을 배경으로 ‘바로 여기에 살고 있는 인간, 우리가 갖는 본성 자체’를 소재로 삼기에 시공에 대한 존재철학(存在哲學)을 한 번쯤 되새기게 한다.
지난 과거사 이래로 인류는 과학과 문명의 진보를 추구해 왔다. 철학을 양산했고 논리를 개발했으며 급기야는 ‘무신론적 신비주의’라는 또 다른 이치를 생성하기에 이른다.
결국 철학과 이치와 논리는 과학의 진보로 귀결되어지는데 ‘간단한 것부터 복잡한 것으로의 분석의 진행방향을 의미’하는 ‘진보’의 철학적 분석개념을 데카르트가 표방한 이후 인류는 점차적으로 ‘인간과 인간사회의 물질적, 정신적 삶의 모든 조건들이 개선되면 완벽에 가까워지는 무한적 진행형의 시대가 도래’하게될 것으로 기대하였다.
‘공간을 지배하기 시작한 인간은 어느 순간 시간을 지배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오랜 염원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에 밀려 잠시 주춤한 시기도 있었지만 스티븐 호킹의 ‘시간의 역사’를 통해 또 다른 가설의 여지를 남김으로써 인간이 갖는 무상의 염원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기에 이른다.
참고 자료
트루먼 쇼 (The Truman Show, 1998)/ 미국/ 1999.1.24/ 코메디, 드라마, SF, 판타지
인형의 집(Et dukkehjem)/ 노르웨이 극작가 헨릭 입센의 희곡/1879년 코펜하겐 왕립극장 초연
인생은 아름다워(La Vita E Bella/ Life Is Beautiful,1997) 이탈리아/ 1999.3.6/코메디, 드라마
에리히 프롬의 생애와 사상/ 박홍규/ 2004, 필맥
시간의 역사/스티븐 호킹 /현정준 역/1995, 삼성출판사
I-Weekly 161 호/2003, 중앙일보 발행
기술과 운명/ 이정우(한국디지털대학교 교양학 교수)/ 2001. 한길사
홍성태, 사이버스페이스의 익명성이 갖는 위험성,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