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바베트의 만찬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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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바베트의 만찬>을 알게 된 것은 인터넷에 ‘음식관련 영화 추천’ 검색을 통해서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에 대해 극찬하는 글들이 있었고, 영화 제목부터 ‘나는 음식영화다’라는 것을 강하게 어필하는 것 같아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초반부 50분까지는 ‘이게 왜 음식영화지?’라는 생각과 영화를 잘못 선택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다가 중후반후에 들어서면서부터 바베트라는 가정부가 음식요리를 하는 장면들이 집중적으로 보여지고 점점 영화의 색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영화의 내용을 설명하자면 대략 이러하다. 어느 한 마을에 목사님의 아름다운 딸 두 명이 있다. 첫째 딸은 장군과, 둘째 딸은 오페라 가수와 있었던 사랑이야기가 잠깐 나오는데 둘 다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그렇게 두 딸은 나이가 들어 할머니가 된다. 어느 폭풍치는 날에 한 여자가 찾아와 가정부를 자처했고 돈을 받지 않고 일을 하기로 한다. 그 여자가 바로 바베트다. 그녀가 온 이후로 딸들의 생활은 더 좋아졌으며, 마을 사람들이 그녀의 요리를 먹고 싶어할 정도로 음식을 잘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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