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생대체과제로 작성한 교육실습소감입니다. 3p풀로 작성되어있고 교육실습 중 학생과의 상담 내용과 실습 소감이 포함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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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내가 사범대에 오게 된 계기는 여느 학생들처럼 커트라인에 맞춘 것뿐이었다. 교육에 관심이 있다기보다는 일본어를 배워보고 싶다는 마음이 컸던 탓도 있다. 사범대의 특성상 학원 같은 곳에서 아르바이트도 많이 해볼 수 있었고 아이들의 영악함이나 반항심에 많이 질려있던 나에게는 교사라는 직업보다는 다른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가지고 있었다. 게다가 학원은 정말 공부를 하러 오는 곳이기 때문에 착한 아이들이 오지만 학교는 그렇지 않고 온갖 아이들이 다 오는 곳이라 더욱 힘들다는 소문도 들리기도 했었다. 그렇게 학원도 버거웠던 나는 교육봉사로 초등학교에 가게 되었다. 그곳은 서울에서도 약간 낙후된 지역이었고 나는 도서실의 체험활동 보조 선생님이었다. 아이들은 역시나 의욕도 버릇도 없었다. 하지만 그 학교는 특수학급이 없었는데 그랬던 그 초등학생들이 같은 반의 특수 아동들을 매번 챙기는 것을 보고받은 것은, 모든 것을 눌러버릴 만큼 큰 감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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