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코 》( SiCKO )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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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새로운 의료 제도를 제안하려합니다. 이것을 실행하는 목적은 최고의 의료 혜택을 드리는 것입니다. 미국인이라면 누구든 이를 누리길 기대합니다.”
1971년 당시 미국의 닉슨 대통령이 의료 민영화를 제안하며 했던 말이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미국의 의료 보험은 민영화되어있다. 그로 인해 엄청난 의료보험료와 불편함이 초래되었다. 보험사에서 지정한 병원만을 가야하고, 그들이 허락한 치료만을 받아야하며 역시 그들이 정해준 약만을 먹어야 한다. 이런 쓸데없는 의료보험조차도 과체중 혹은 저체중이라는 어이없는 이유로 가입부터 거절당한다. 도대체 이런 정책을 제시한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무슨 의도가 있을까. 백번 양보해서 국민들을 위하는 정치인들이라고 생각하면, ‘아프면 돈을 많이 내게 해서 절대 아프지 말게 하자’가 그들의 목적이었을까.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을 역설한 링컨 대통령의 정신이 흐르는 미국에서 이러한 의료보험사와 정치인들만을 위한 제도가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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