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어쩌다 한국인 - 지나친 관계 문화와 이중성에서 비롯된 시스템의 부재 [심리학, 인문 사회 독후감/ 독서노트/ 독서세미나] 갑질, 헬조선

소개글

- 지나친 관계 문화와 이중성에서 비롯된 시스템의 부재 -

[심리학, 인문 사회 독후감/ 독서노트/ 독서세미나]
어쩌다 한국인: 대한민국 사춘기 심리학
허태균 저

목차

없음

본문내용

저자는 한국인의 특성을 심리학적으로 6가지로 나눴다. 주체성, 가족확장성, 심정중심주의, 관계성, 복합유연성, 불확실성 회피가 이에 해당한다. 나는 이러한 6가지를 관계성, 복합유연성, 불확실성 회피와 같이 3가지로 압축하고 싶다. 주체성, 가족확장성, 심정중심주의라는 특성은 관계성의 범주에 포함해도 될 것 같다. 관계성으로 설명되는 것들을 굳이 나눌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먼저, 관계성에 대해 살펴보자. 우리가 관계성을 의식하며 산다는 특성이 정점을 찍은 현상은 사물에까지 존칭을 쓰는 문화이다. 처음엔 “카페라떼 나오셨습니다”가 한글 파괴되고 코미디 현장이 된 서비스업쯤으로 여겼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하나의 문화적 현상이 되어버렸다. 이에 대한 저자의 분석은 날카로웠다. 카페라떼는 사물로 여겨지기 보다는 그저 매개체에 불과하다.
중요한 것은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의 관계이다. 관계의 문화를 유독 중시하는 우리 사회에서 듣는 사람이 연장자, 상사, 고객 등 관계적 지위에서 말하는 사람보다 높은 지위에 있다면 높이는 게 예의다. 지금은 그 예의가 사물을 통해 존칭하는 문화로까지 확장된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