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나날이 복잡해지는 사회구조와 과도한 업무 및 학업, 대인관계에서 오는 어려움 등으로 인하여 현대인들은 누구나 스트레스(stress)를 경험하며 살아가고 있다. 우리가 흔히 일컫는 스트레스란 외적 환경의 변화뿐만 아니라 내적·생리적 현상까지 다양한 자극을 포함하며, 인간은 외부 또는 내부의 환경의 변화가 야기되었을 때 이에 적절히 반응함으로써 내부 환경의 항상성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인체는 스트레스의 강도가 너무 크거나 장기화되면 내적 환경의 항상성을 유지하기 어려워지며, 어떤 특정 질환을 유발하기보다는 체내의 모든 기관에 작용하여 대처기전의 효율성을 저하시킴으로써 심혈관계, 소화기계, 면역계, 생식기계 등에 다양한 장애를 일으킨다.
본 과제에서는 스트레스로 인한 대표적인 심혈관계 질환, 소화기계 질환, 면역계 질환의 병태생리와 그에 대한 간호중재를 알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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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스트레스로 발생하기 쉬운 소화기계 질환
1) 과민성 대장 증후군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전문의에게 자문을 구해야 하는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이 질환은 20-30대 사이에 많이 발생하며, 여성의 발병률이 남성보다 두 배 더 높다. 10명 중에 2명은 일생 동안 한번은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앓는다. 복통, 변비 및 설사 등이 증후군의 증상인데 이 증상들은 간헐적이기는 하지만 수년 동안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스트레스와 특정한 음식으로 인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2)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병태 생리
(1) 위장관 운동의 변화 - 배변의 변화가 주된 증상이므로 이러한 가정으로 유추해 보면 장운동의 이상이 중요한 발병 원인임을 알 수 있으나, 과민성 장증후군이라는 질병이 알려진 이후 많은 연구에도 불구하고 이 질환에만 국한된 특이한 운동 이상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상태이다.
(2) 내장 과민성 - 위장관 내에서는 식후, 음식을 골고루 섞는 활동, 위산의 분비 활동, 장의 운동 등이 일어나게 되는데, 환자들은 이러한 일상적인 자극을 과민하고 과장되게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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