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푸이’와 ‘선통제’
2. 영화에서 나오는 선통제의 일생
3. 황제에서 시민으로
4. 청나라 황실과 황족들
5. 느낀 점
참고자료
본문내용
1. ‘푸이’와 ‘선통제’
중국 청나라의 마지막 황제인 선통제(宣統帝)는 우리에게 보통 ‘푸이(溥儀, 부의)’로 잘 알려져 있으며, 검색엔진에서 그에 관한 정보를 얻으려면 검색어를 ‘푸이’라고 쳐야 하고 사전에서도 ‘푸이’라는 단어로 찾아야 한다. 영화를 평가하기 전에 우선 왜 사람들이 선통제를 ‘선통제’라고도 부르지 않고 성(姓)을 붙인 이름 - 愛新覺羅 溥儀(아이신쟈오뤄 푸이)가 아닌 ‘푸이’라고 부르는지 잠깐 생각해 보고자 한다. 선통제가 ‘푸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것은 대한제국의 황제였던 순종 황제가 본명인 ‘이척’이 아닌 ‘척’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거나 프랑스의 왕이었던 루이 16세가 성(姓)도 없이 ‘루이’라고 불리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본다. 그렇지만 선통제처럼 중도에 퇴위를 당한 이 두 임금은 본명으로 불리지 않고 정식 명칭으로 불리며, 하다 못해 조선시대의 광해군이나 연산군도 최소한 왕족 명칭을 지니고 있지만 선통제는 다른 군주에 비해 상당히 격하되는 것 같다.
나는 왜 선통제는 예외인지 묻고 싶다. 물론 그가 중국 공산당 세력 하에서 평범한 시민으로 살았기 때문에 본인과 다른 사람들도 그의 본명을 사용했다는 사실과 공산당 자체가 황제 명칭을 인정하지 않았던 관계로 선통제가 그의 저서에서 본인의 이름을 ‘푸이’라고 썼기 때문인 것은 있다. 그렇지만 개방화되고 있고 선통제의 묘를 황릉으로 이장한 중국에서는 왜 아직도 그를 ‘푸이’라고 부르는 걸까. 아직도 ‘푸이’는 중국의 정통 황제가 아닌 평범한 시민이기 때문이라서 그런 것일까. 이 질문의 정답을 확실하게 알 수는 없지만 영화를 보면서 가장 많이 생각한 것이 바로 이 의문점이었기 때문에 영화평을 하기 전에 잠시 짚고 넘어가고자 한다. 그리고 비록 영화와 사회에서는 선통제를 ‘푸이’라고 지칭하지만 나는 여기에서 그를 ‘선통제’라고 부르기로 하겠다. 그것은 그를 청나라의 황제로 인정하겠다는 내 의도라고 봐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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