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언론보도 시 발생하는 젠더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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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터넷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언론의 보도 자료에 남성의 성별을 표기하자고 주장하는 운동이 화제가 되고 있다. 흔히 볼 수 있는 뉴스나 신문 기사 내용을 보면 대부분 범죄의 피해자로 나오는 여성의 나이의 성별, 심지어는 간단한 인적사항마저 특정되어 보도가 된다. 하지만 가해자인 남성은 성별이나 죄질에 대해 언급이 최대한 자제되기 때문에 보도를 접하는 대중들 입장에선 범죄의 특성이 가려진다는 것이 이 운동의 원인이다. 이 운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해당되는 기사 내용과 함께 ‘#뉴스기사_남성성별_표기운동’ 태그를 첨부하여 다시 본인의 SNS에 게시한다.
그 사례로, 지난달 지적장애 피해자가 감금과 성적학대를 당한 사건이 있었다. 그 당시 사건은 남자 대학생 2명의 주도하에 여자 고교생 3명이 함께 저지른 범죄였는데 MBC의 뉴스보도에서는 “여고생 3명 등 10대 5명이 저지른 범죄”라고 보도했다. 남성의 가해행위는 숨기고 여성의 폭력성을 제목과 보도내용에서 편파적으로 강조를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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