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편제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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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편제를 보고 감상문 쓰기’ 숙제를 알려주신 뒤 미루고 미루다 이제야 보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영화를 잘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영화는 꽤나 집중해서 본 편이다. 이 서편제의 시대적배경이(정확히 같은 시대라기 보단 그 풍경) 요즘 영화에선 꾸며진 느낌이 커서 서편제의 뚜렷하고 자연스러운 그 시대배경이 오히려 더 색다르게 보였다.
사실 동편제와 비교를 해봐야 서편제의 특징이 더 잘 보일 것 같았는데, 애절한 창법은 확실히 도드라진 것 같았다. 그러나 곡 자체가 처지고 구슬픈 분위기는 아니었다. 창법이 그렇다고 해서 곡이 한정되어있는 건 아니었구나 싶었다.
처음 부분인 송화와 동호의 어린 시절은 너무 귀여웠다. 특히 둘이 어릴 때 아버지 유봉이께 판소리를 배우는데 동호가 잘 따라오지 못하던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동호는 그저 송화와는 다르게 평범한 어린아이 목소리였다. 글로 설명이 안 되는 장면인데 여하튼 그때 상황이 귀여웠었다. 결국 북을 가르치게 된 아버지의 결정도 귀여워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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