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터의 작품인 생일파티에 나타난 사회화의 이중적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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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 오닐의 ‘밤의로의 긴 여로’와 해롤드 핀터의 ‘생일파티’는 각 작품 속에서 사회화의 이중성을 나타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는다. 사회는 개인보다 클 수밖에 없으며 사회 안에서 개인은 사회화되는 동시에 보여지는 대상이 됨으로써 자유를 박탈당한다는 것이 이중성의 내용이다. 인간은 사회화를 통해 인간다운 품성과 자질을 획득해 나가면서 사회적 존재로 살아간다고 여겨진다. 하지만 인간다운 자질의 획득과 발현을 통해서 항상 타인에게 비춰지는 존재로서만의 인간이 된다는 모순점도 가지고 있다. 두 가지 작품의 분석을 통해서 위와 같은 사회화의 이중적 의미에 대해 비판적인 관점을 가지고 다루어 보도록 하겠다.

유진 오닐의 ‘밤으로의 긴 여로’는 고전적인 사실주의의 기본적 구조를 취하여 현대인이 처한 미해결적 딜레마를 사실적으로 구현하고 한 가족의 비극적인 삶을 현실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등장인물들은 종교적 신념이 상실된 시대를 살아가면서 그것을 대체할만한 무언가를 찾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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