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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른스트 블로흐(Ernst Bloch, 1885~1977)는 1855년 독일 루드비히샤프텐의 유태계 부모에게서 태어났다. 김나지움을 다닐 때 교지에 처음으로 철학론을 게재하는 등 학교생활에 충실치 않고 철학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 1908년 뷔르츠부르크대학에서 철학공부를 계속하여 여섯 학기 만에 <리케르트에 대한 비판적 해명과 현대 인식론의 문제>라는 논문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동세대의 많은 급진적 독일 사상가들처럼 그는 1917년 사회민주주의자 혁명과 러시아 혁명의 사적 경험에 깊이 참여하였다. 블로흐는 사회주의 혁명의 목표가 과학적 사회주의 또는 속류 마르크스주의에 편협한 한계 내에 갇힐 수 없는 유토피아적 해방이라고 믿었던 인간적 마르크시스트들의 전위에서 최초의 인물이었다.
블로흐는 베를린에 거주하는 동안 게오르크 루카치와 친교를 맺고, 막스 베버 서클에 참석하였을 뿐만 아니라 또 다른 유태계 혈통의 독일 마르크스주의자인 절친한 친구 발터 벤야민과 함께 변증법적 유물론에 대한 혁명적 실행을 그 스스로 특정한 문화적, 종교적 그리고 형이상학적 전통들로 표현된다고 믿은 미래지향적 희망과 결합시키려는 열망을 공유하였다.
블로흐는 종교와 예술의 유토피아적 심수가 변증법적 맑스주의의 역사적 영역으로 회복되었다는 주장을 함으로써 혁명이론가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블로흐 초기 저작들 중의 하나는 《혁명이론가 토마스 뮤엔저》라는 제목의 18세기 독일 농민 봉기의 메시아적 사회주의에 대한 연구였다. 《유토피아 정신》과 《희망의 원리》 그리고 《미래의 철학》 같은 그의 다른 주요한 출판물들의 제목과 중대 관심사들도 이와 같은 방향을 나타내고 있다.
블로흐는 혁명이 인간의 초절성, 신비, 희망과 순전한 기술적 추리에 대한 도덕적 비판 같은 정신적 경험들을 근본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체화시키지 않는 한 영혼이 빠진 교조주의로 전락되고 말 것임을 재차 서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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