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 박정희 모더니즘 서평
- 최초 등록일
- 2015.12.02
- 최종 저작일
- 20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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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머리말
2. ‘유신의 모더니즘’
3. ‘박정희, 일그러진 영웅’
4. ‘국민 만들기, 공포정치와 포퓰리즘 사이’
5. ‘1970년대, 유신의 스펙터클’
6. ‘유신을 뛰어넘어, 꿈틀거리는 대중’
7. 맺음말
본문내용
1. 1. 머리말
2015년 대한민국에는 과거의 인물이 되살아나 여러 화제의 중심이 되고 있다. 1979년 10월 26일 김재규의 총알에 저격당한 박정희 전 대통령은 그의 딸 박근혜 대통령의 집권 이후, 그녀의 행적이 부친의 행적과 자주 비교되면서 여러 기사들과 담론들에 등장하고 있다. 유신시대의 핵심 기관 중앙정보부를 전신으로 하는 국정원은 선거 조작 의혹, 내국민 사찰 의혹, 등 여러 논란에 휩싸여 연일 신문지면에 오르내리고, 유신시대 도입되었던 역사 국정교과서의 재도입으로 박정희와 유신시대는 연일 언급되고 있다. 대한민국의 2015년은 결코 박정희와 유신시대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오늘의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서 우리는 박정희와 1970년대를 다시 되돌아봐야한다.
독재 – 민주라는 대립으로는 1970년대를 온전히 이해할 수 없다. 현재적 맥락에서 그 시대를 어떻게 볼 것인가? 1970년대의 일상을 구성했던 구체적인 장면과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어 본다.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이 책은 박정희부터 이름 없는 장삼이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람들의 말과 삶을 통해 유신시대에 대한 기존 해석이 그동안 조명하지 않았거나 소홀히 다뤘던 부분에 주목한다. 문화와 문학, 그리고 역사와 정치학의 사유로 1970년대를 입체적으로 재조명해본다.
『1970, 박정희 모더니즘 – 유신에서 선데이서울까지』의 저자들은 이러한 집필의도를 밝히면서 책을 시작한다. 박정희와 유신시대에 관한 연구는 주로 정치·경제적 관점에서 다뤄져왔다. 하지만 이 책은 박정희와 유신시대를 영화, 문학, 교육, 문화 등 여러 가지 다양한 각도에서 사유했다. 각자의 분야에서 60, 70년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온 다섯 학자가 공동으로 집필했기에 이러한 다각도의 분석이 가능했는데, 다섯 명의 저자는 제각기 다양한 주제로 27편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따라서 이 책은 각각의 글 사이에 통일성은 그리 높지 않다. 그리고 본래 이 글들은 경향신문에서 매주 한편씩 연재됐던 글들이기에 더더욱 통일성은 떨어진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들끼리 의견이 상충되는 내용들도 확인할 수 있었고, 중복되는 내용들도 꽤 많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