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오페라 나비부인 리뷰 (줄거리 제외 순수감상문/ 무대감상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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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끝까지 보게 된 오페라 <나비부인>. 서정적인 노랫가락에 조용한 분위기, 율동성이 거의 없는 무대에 조금 지루함을 느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런 율동성이나 분위기는 모두 그 오페라 음악에 맞춰져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그런 생각을 한 내 자신이 조금은 부끄러웠다. 오페라는 내용이 중심이 아닌 음악이 중심이 되어 내용을 이끌어 나가는 장르이기 때문이었다. 우선 <나비부인>의 역사에 대해 먼저 알아보겠다. 푸치니의 <나비 부인>은 미국의 극작가 벨라스코의 희곡을 기초로, 또 극 희곡은 존 러투 롱의 소설을 소재로 하여 쓰여졌다. 다시 말해 원작자인 존 루터 롱의 <나비 부인>을 각색한 것으로 롱은 이 이야기를 일본의 나가사키의 실화를 그의 누이로부터 전해 들어 썼다고 한다. 지금의 오페라 <나비부인>은 3막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하지만 원래는 3막이 아닌 2막의 오페라였다고 한다. 초연이 있던 날, 관객들은 지루하고 내용도 유치하다면서 비난을 퍼부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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