Ⅱ. 설화를 찾아서, 설화가 생겨난 그곳으로
1. 서울의 설화가 숨어있는 중고서점과 도서관
2. 설화가 생겨난 그곳
Ⅲ. 나의 도시, 구비문학과 만나다
Ⅳ. 느낀 점
Ⅴ. 참고문헌
Ⅵ. 첨부자료
1. 목동,용왕산 설화
2. 청계천 설화
3. 광화문 설화
본문내용
Ⅰ. 내가 가장 잘 아는 그곳의 이야기
처음에 어떤 설화를 선택해야 할까 고민을 했다. 독특한 서사무가로 유명한 제주도에 관련된 구비문학책을 뒤적여 보고, 지난 시간에 읽었던 세존 굿을 다시 찾아보기도 했다. 그러다가 과제 참고사이트인 한국 구비문학 대계에서 진짜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그리고 녹음파일을 유심히 들으면서 중요하게 깨달은 것이 생겼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모두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는 이야기를 청자에게 들려주고 있었다. 내가 홍성에서 온 친구에게 아무리 열심히 홍성의 전설을 그럴싸하게 이야기해봤자 친구에게는 이야기가 실감 나게 전달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내가 다른 사람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는 내가 가장 잘 알고 있는 곳의 이야기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고향’이라고 하면 사람들의 머릿속에 자리하는 보편적인 이미지가 있다. 맑은 공기,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 넓은 밭에서 열심히 일하는 농부들이 바로 그것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고향’이라는 단어에 앞의 이미지를 떠올리는데도 실제 고향은 도시인 사람들 또한 많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의 대도시도 처음부터 차가 빠르게 지나다니고 이야기가 사라진 공간은 아니었다. 우리가 관심 두지 못했던 서울에는 아직도 500가지가 넘는 설화가 전해지고 있다. 그래서 나는 서울에 존재하는 설화를 찾기로 했다.
Ⅱ. 설화를 찾아서, 설화가 생겨난 그곳으로
1. 서울의 설화가 숨어있는 중고서점과 도서관
서울의 설화를 찾아보면서 가장 당황스러웠던 것이 서울, 설화 등으로 검색해도 성인용 책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도서관 검색기와 인터넷을 통해서 『서울 600년 이야기』라는 책이 아동용 책이지만, 가장 유명한 것을 확인했다. 이 책은 2010년에 개정판이 나왔다. 개정판은 시중에 있는 서점에서 구할 수 있었지만 2010년 개정판에는 최근 20년 바뀐 지명들을 살려 새로운 이야기들이 추가되었다고 했다. 최근에 만들어진 이름보다 이전의 이야기가 알고 싶었던 나는 개정 전의 자료가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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