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한국의 저명한 여성작가 김소진의 고아떤 뺑덕어멈 속 단편선들을 주디스 버틀러의 페미니즘적 사상에 입각하여 분석한 레포트입니다.
A+를 받은 레포트이니 참고하셔서 좋은 점수 받으시기 바랍니다.
목차
I. 서론
Ⅱ. 본론
1) 부(父) 대체물로서의 모(母), 그리고 연민
2) 순결에 대한 의심, 그리고 강박
Ⅲ. 결론
Ⅳ. 참고 문헌
본문내용
I. 서론
김소진은 내가 요즈음 다시 매력을 느끼게 된 작가다. 그의 소설을 읽다보면 내가 직접 겪지 않았는데도 저절로 공감하게 되는 부분이 많다. 작품을 완독하고 책을 덮으면 ‘맞아, 그렇지’ 하는 등의 혼잣말이 나오게 된다. 어떤 이유에서일까? 그가 보통의 소설가들과 같은 방식으로 글을 풀어나가는 것은 아니다. 그의 소설은 유독 우리말 어휘의 사용이 두드러지는데, 이러한 어휘들은 1990년대의 현대적 어휘들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고 독자에 따라서는 기이함을 느끼게 만든다. 인물들의 말투에서도 이북 사투리 등의 낯선 사투리들이 많이 등장한다. 소재 면에서는 서민들의 삶을 진솔하게 다루고 있고, 상처받은 사람들의 내면을 탁월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표현방식들을 이용해서 등장하는 그의 소설 속 인물들은 어떤 일정한 설정이 존재한다. 김소진은 자신의 소설의 많은 부분이 어머니로부터 나왔다고 말하는데, 실제로 여성 인물 (대부분이 어머니의 위치에 있는) 들이 글의 주요한 사건들을 꾸려나가는 경우가 많다. 대게 그 여성들은 허약한 남성과 대조되는, 억세고 강인한 생활력을 가진 여성들로 표현된다.
이러한 표현방식을 통해 볼 때, 김소진의 소설에서 여성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남성들의 대체물로서 그려진다. 기존의 사고방식, 즉 남성에 견주어 불완전, 불완성적인 여성으로서의 모습과는 정 반대의 모습을 그리면서 남성 중심사회의 무능력을 꼬집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김소진은 이런 대체물적인 여성의 모습에서 강인한 모습만을 표현하는 것이 아닌, 속으로는 한 없이 여리고 약한 모습도 동시에 그려내고 있다. 이는 대체물로서의 여성의 불완전한 측면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본고에서는 김소진 소설에서 여성이 가지는 상반된 2가지 측면을 토대로 여성성에 대해 분류하고, 그 특징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Ⅱ. 본론
부(父) 대체물로서의 모(母), 그리고 연민
김소진의 소설 속에서 어머니의 존재는 보통 병약하거나 무능한 아버지를 대신해서 생계를 꾸려가는 억센 이미지로 많이 등장한다. 『쥐잡기』에서는 무능한 남편을 대신하여 아내가 구멍가게를 꾸려간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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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진, 『열린 사회와 그 적들』, 솔출판사, 1993.
권명아, 『가족 이야기는 어덯게 만들어지는가』, 책세상, 2000.
김진기, 조미숙, 황수진 공저, 『페미니즘문학의 이해』, 건국대학교 출판부, 2002.
서강여성문학연구회 편, 『한국문학과 모성성』, 태학사, 1988.
안찬수, 정홍수, 진정석 엮음, 『소진의 기억』, 문학동네,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