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인간 그리고 시간(E. E. Cairns.) 요약 및 서평
- 최초 등록일
- 2015.07.10
- 최종 저작일
- 20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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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역사에 대한 정의는 방대하며, 매우 복잡하다. 그럼에도 역사를 정의해 본다면 먼저 역사는 역사연구, 기술과정을 중점으로 표현하는 ‘사료편찬’, 그리고 ‘시공간의 실제적 사건이나 부수적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사건은 과거에 있었던 절대적, 객관적인 사건으로 인간과 달리 시간개념에 초월해 계신 하나님에 의해서만 알려질 수 있다. 인간은 단지 참여한, 존재론적 역사 사건들만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세 번째 역사의 의미는 ‘탐구’이다. 이는 과거에 대한 자료를 발견하고 모으고 검사하는 과정으로 묘사된다. 네 번째, 과거의 시공간의 사건들에 관한 주관적 해석, 재구성, 재진술이다. 어떠한 재구성도 완벽할 순 없지만 각각의 작품들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일치점을 찾게 되고, 보다 정확한 이해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한 역사에 대한 이해에 있어 연구가 개인적인 견해와 당대의 인식이 형성한 ‘견해의 기류’에 대해서도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 종합적으로 보았을 때, 역사는 인간에게 사회적으로 아주 중요한 시공간의 인간 사건들, 정보, 탐구, 자료들로부터의 추론, 자료에 대한 역사가의 해석, 해석된 자료를 문자적이나 구전적으로 전달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와같이 ‘역사’에 대한 정의로 미루어 볼 때, 역사가에게 중요한 목표는 예수의 생애에 관한 진실을 누가의 연구 목표로 삼은 것과 같이, 과거에 관한 진실을 다루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목표는 동일한 정보를 사용하는 기독교 역사가와 세속적인 역사가 모두에게 동등하다.
이렇게 다양한 ‘역사’의 속성은 ‘과학적’이냐 아니냐 하는 문제를 낳았다. 레오팔드 폰 랑케는 과학적 역사를 주장하며, 역사가는 과거를 정확히 재건할 수 있다는 역사의 객관적인 측면을 강조했다. 과학적, 실증적, 학술적, 객관주의자, 역사주의자들은 역사적 과정에서의 섭리의 포괄적 법칙들을 발견했다는 것을 염두에 두지 않는다. ‘과학적 역사’에 대한 주장에는 문제가 있다. 그들이 역사적 기록들을 과학적 방법에 의해 연구했다 할지라도 그 자료들을 하나로 종합하려 할 대에 연구실의 분위기나, 개인의 경험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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