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셰익스피어의 “당신이 좋으실 대로”에서의 아든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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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과제: 셰익스피어의 “당신이 좋으실 대로”에서의 아든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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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아든 숲에서 젊은 네 상의 연인들의 사랑은 “당신이 좋으실 대로”라는 제목이 암시하는 바와 같이 흥미롭고 다양한 사랑의 형태를 제시하고 있으며, 모두 자유롭고 행복하게 올란도는 자신이 원하는 완벽한 여인의 모습으로 로잘린드를 이상화시키고 자신의 상상 속에서 그녀를 대입시키므로 사랑에 빠진 이들의 환상적인 일면을 보여 준다. 숲에서 그토록 그리던 올란도를 만나 로잘린드는 너무나 낭만적인 사랑의 열병을 앓고 있는 그에게 현실을 직시하고 결혼의 의미를 깨우쳐주기 위해 자신의 남장을 이용하게 된다. 그녀는 자신이 생각하고 원하는 이상적인 삶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고 있는데 로잘린드의 게니미드로의 변장은 관습적으로 사랑에 있어서 남녀의 역할, 즉 수동적인 여성 역할에 제한 받지 않는 자유를 주어서 좀 더 전체적이고 조화로운 인간성을 탐구하게 한다.셰익스피어의 낭만희극에서 젊은 연인들은 결혼에 이르기 전에 혼돈과 시련의 과정이 숲이라는 공간에서 정체성이 변화되고 재생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러한 정신적 여정의 세계를 나타내기 위해 “당신이 좋으실 대로”의 로잘린드의 변장과 같은 극적 효과를 사용하고 있다. 로잘린드의 변장은 그녀 자신 뿐 아니라 사랑의 환상에 빠져 있는 올란드와 전형적인 페트라르카식의 사랑에 빠져 있는 실비어스와 피비의 문제도 해결해 주고 있다. 이는 극적 구성을 흥미롭게 만들어 나가 작품 전체에 생명을 불어넣고 있다. 로잘린드의 변장은 다른 이들의 인격에도 영향을 주고 반성과 성찰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서 ‘자아발견’의 방향으로 그들을 이끌고 있다.궁정에서 ‘노공작의 딸’로만 존재하던 로잘린드는 게니미드로 변장한 후 아든 숲에서 자유롭게 사랑의 주도적인 위치에서 자신의 사랑을 펼친다. 올란도가 “노래나 이론을 가지고는 그 정도를 표현할 수는 없지.”라며 자신의 사랑에 대하여 말하자, 로잘린드는 “사랑은 미치광이에 불과해요.”라고 단호하게 대답한다. 게니미드로 변장한 그녀는 사랑의 병에 깊이 빠진 그를 구해주겠다고 그에게 말하며 낭만적 사랑을 넘어선 지나친 그의 사랑을 치유하여 나간다.

참고 자료

김병희, 2004, 셰익스피어 낭만희극에 나타난 숲의 역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