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론- 여백법

목차

1. 광고
2. 음악
3. 발명품
4. 그림
5. 시

본문내용

여백법은 일부러 여백을 두거나, 필수요소를 생략함으로써 수용자의 주의를 끌고 여백의 이유를 찾거나 생략된 요소를 메우려 노력하는 과정을 통해 화자가 실제 전달하려는 의미에 수용자가 더욱 효과적으로 도달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을 말한다. 이러한 점에서 여백법이란 수용자의 능동적인 자세를 요구하고 때에 따라 어떤 기교의 글보다 더 효과적인 소통방법이 될 수 있다.

1. 광고


광고 1. 쓰레기 재활용 공익광고


광고 2. 입냄새 제거용 치약광고
이러한 여백법은 광고에서 많이 찾아 볼 수 있다. 그림의 광고 1은 쓰레기 재활용의 공익광고로 시각적 측면에서, 또 문자적 측면에서 여백법을 찾아 볼 수 있다. 먼저 시각적 측면에서 이 지면광고는 중앙의 비주얼과 그 위의 문구를 제외한 나머지를 전부 여백으로 둠으로써 수용자의 시선이 분산됨을 막고 전달하려는 비주얼에 시각을 집중시키고 있다. 문자적 측면에서 이 광고는 전형적인 여백법, 생략법을 사용하고 있는데, “쓰레기는 죽지 않는다...”라는 문구를 통해 그 뒤에 뒤따라올 문구를 생각하게끔 한다. 아마 맥아더의 명언을 아는 사람이라면 메인카피의 “...” 부분을 1차적으로 “다만 사라질 뿐이다.”와 연결 시킬 것이고 2차적으로 쓰레기 재활용 공익광고라는 문맥과 캔이 찌르거진 비주얼을 통해 “다만 재활용 될 뿐이다.”를 완성시킬 것이다. 결국 여백법에 의한 이러한 광고의 방법은 수용자의 주의를 집중시키고 능동적인 여백 메우기를 실현시켜 광고가 전달하려는 메시지에 효과적으로 도달하게끔 하는 촉매로 작용하게 된다.
이어 보게 될 광고2의 경우, 광고1의 방식보다 더 극단적인 여백법을 사용하고 있다. 광고 1과 비슷한 방식으로 정 중앙에 볼거리를 넣은 광고 2는 광고 1에서 찾아볼 수 있던 광고 카피조차 없다. 이는 카피를 생략해 여백처리하고 그곳에 쓰일 주의를 그림으로 쏠리게 하여 그림의 메시지 전달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함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