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후기 문학론의 발달 - 이인로와 이규보 비교를 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 2015.04.16
- 최종 저작일
- 20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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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인로와 이규보 비교를 중심으로 고려후기 문학론의 발달을 조사한 보고서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생애 및 업적
⓵ 이인로의 생애 및 업적
⓶ 이규보의 생애 및 업적
2) 문학관과 예술관 비교
⓵ 이인로의 문학관 및 예술관
⓶ 이규보의 문학관 및 예술관
Ⅲ. 결론
본문내용
고려 후기 무신란과 몽고란이 일어나고 난 뒤, 문학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고려 전기와는 달리, 중세적인 가치관을 현실의 움직임에 맞게 재편성하는 것을 기본과제로 삼아 문학관을 재검토하고 새로운 표현양식을 찾으려 하는 움직임이 활발했다. 이렇게 문학이 성장하면서 문학을 하는 자세와 방법, 또는 본질에 대한 검토를 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추세였다. 특히 문학론다운 논의는 고려후기에 이르러 나타났다고 할 수 있다.
고려 전기까지 이어진 중세 전기에는 중세보편주의를 중국에 맞추어 구현하고자 했고, 이미 마련된 규범을 따르는 것만이 한문학의 수준을 높이는 방법이라 생각했다. 그 후 중세후기에 들어서서 중세보편주의를 독자적으로 구현하려고 하자, 문학의 근본을 재검토하고 방법론을 다시 정립하는 것이 과제로 떠올랐다. 이 시기에 문학의 본질에 관해 연구하던 문인 중에는 이인로(李仁老, 1152~1220)와 이규보(李奎報, 1168~1241)가 있다. 이인로와 이규보는 모두 문학의 본질과 그 기능에 대해 탐구하고자 했지만, 그 성향에서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이번 보고서에서 이인로와 이규보의 생애와 업적을 알아보고, 성향을 비교해보고자 한다.
<중 략>
이인로는 무신집정과 문신귀족에 대한 문학관에도 비판적이었다. '천하의 일증에 빈부귀천의 가치 기준으로 평가하지 못하는 것은 오직 문장이다', '확언하건데 문장은 그 자체로서 일정한 가치가 있으며 부귀로도 없애지 못하는 것이다.'와 같은 주장은 당시 시문에 대한 인식에 어긋나는 태도로 나타나지만 문학의 독자성을 표방하는 계기를 이룬다는 의미가 내포되어있다.
또한 可謂凝神矣는 이인로의 예술관을 조감할 수 있는 핵심어로, 심미주체의 고도의 집중을 의미한다. 즉, 대상 이외의 모든 것을 잊고서 그 대상에게 집중시키며 사물에 내재된 자연성을 훼손하지 않고 인간과 자연이 자연스런 본성으로 서로 조화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한 마디로 사물을 직관하여 사물의 최고 본질을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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