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나라 이웃나라’ 는 이원복 교수님의 책으로 아주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처음에 나온 것은 총 6권의 유럽을 소개한 책으로 당시 미국이나 일본처럼 가깝고 친밀한 나라를 소개한 책은 많았던 것에 비하여 유럽을 소개하는 책은 많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 책이 생각이상의 독자를 모을 수 있었던 것은 그러한 참신한 소재만큼이나 참신한 수단을 사용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바로 ‘만화’ 라는 매개이다. 우리는 목적의 다양화 만큼이나 수단이 다양한 사회에 살고 있다. 전부터 만화책이라고 하면 지식에는 큰 도움이 안되는 킬링타임용 책이라는 선입견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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