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정신주의 시학+김지하 시의 농경공동체 및 불교적 세계관
- 최초 등록일
- 2015.04.01
- 최종 저작일
- 2014.12
- 3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2,000원
소개글
시론-정신주의 시학+김지하 시의 농경공동체 및 불교적 세계관
목차
1. 정신주의 시학의 내용과 의미를 서술하시오.
2. 김지하 시 세계의 전개과정을 농경공동체 및 불교적 세계관과 연관지어 서술하시오.
본문내용
1.정신주의 시학의 내용과 의미를 서술하시오.
우리나라 시단에서 정신주의 시학이란 용어를 처음 사용한 사람은 최동호이다. 그는 시의 생존가치에 부합하는 ‘좋은 시’는 ‘형이상학적 세계’를 표현하는 시라고 하면서, 이를 구현하기 위한 미학적 방법론을 ‘정신주의 시학’이라고 명명하였다. 그리고 우리나라 시단에서 정신주의의 계보로서 ① 한용운, 조지훈 등으로 이어지는 불교적 현실참여, ② 황매천, 이육사 등으로 이어지는 유교적 저항의 절사의식, ③ 신석정, 김달진 등으로 이어지는 노장적 은둔의 초월주의, ④ 윤동주, 김현승 등으로 이어지는 기독교적 정신주의, ⑤ 김수영, 김지하, 황동규로 이어지는 현실비판적이고 모더니즘적인 서정주의, ⑥ 이용악, 백석, 신경림 등으로 이어지는 토착적 서정주의의 여섯 가지를 들었다. 이처럼 최동호의 정신주의 시학은 형이상학적 세계를 지향하는 불교적, 유교적, 노장적, 기독교적, 현실비판적, 모더니즘적, 서정적 시편들을 모두 포괄한다. 특히 그는 1990년대 서정시인 민중시, 순수시, 해체시가 각각 주관적 독존, 정태성, 자기해체의 문제점을 갖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단 하나의 대안으로서 정신주의 시학의 정립과 확장을 한국 시단에 요구하였다.
<중 략>
2. 김지하 시 세계의 전개과정을 농경공동체 및 불교적 세계관과 연관지어 서술하시오.
김지하 시 세계의 노정을 관통하는 핵심어는 초기는 ‘저항’, 후기는 ‘생명’이라는 것이 정설이다. ‘황톳길(1969)’, ‘오적(1970)’, ‘타는 목마름으로(1982)’ 등은 공격적이고 정제되지 않은 언어를 통해 지배세력에 대한 저항정신과 울분을 강하게 표출한 그의 대표적 초기 시들이다. 그러나 1980년대 중반 이후부터 그의 시적 세계관은 인생에 대한 내적 성찰과 관조적 시선, 지배세력에 대한 관용과 포용, 갈등의 지양과 조화의 추구를 내용으로 하는 생명적 세계관으로 변화하게 되는데, 이러한 전환은 ‘애린(1986)’으로부터 비롯된다.
참고 자료
최동호(1990), 서정시와 정신주의적 극복-90년대 서정시에 대한 하나의 전망.
최동호(1993), 정신주의와 우리 시의 창조적 지평.
최동호(2009), 한국 현대시와 정신주의.
홍용희(1998), 김지하문학연구, 시와시학사, p.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