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구할 것인가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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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구할 것인가?” 이 책의 논점은 매우 정확하지만 쉽게 정답을 찾을 수는 없는 그야말로 뫼비우스 띠와 같은 성질을 지니고 있다. 이 책의 시발점이 된 것은 영국의 철학자 필리파 풋이 처음 고안해낸 문제로 일명 전차문제라 불린다.
필리파 풋이 처음 고안해 낸 전차 문제는 너무나도 간단한 문제로서 고장 난 전차를 운행 중인 기관사는 한명의 생명과 다섯 명의 생명 중 어떠한 생명을 살려야 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아주 단순하지만 한편으로는 그 선택이 쉽지 않는 복잡한 문제를 고안해 냄으로써 사람들의 선택을 알아보려 한 것이다.
이런 전차 문제는 여러 철학자들의 손을 거치면서 점점 살이 보태져 더 명확하고 완벽한 시나리오가 되어 사람들의 선택과 그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게 책은 여러 사람들의 견해와 그리고 견해를 뒷받침 해주는 여러 철학자들의 이론을 함께 소개하고 있다.
“누구를 구할 것인가?”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전차 문제에 대한 정답은 내려져 있지 않다. 정답은 없지만 누구라도 이 문제에 대해서 결론을 내릴 수는 있을 것이다.
이 부분에서 알 수 있는 것은 누구라도 맞닥뜨릴 수 있는 불가피한 상황 속에서 나라면 과연 어떤 선택을 했을까? 라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해보고 왜 이러한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해 논리적으로 자신의 주장을 전개해보고 설명 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바로 이 책이 가지고 있는 목적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것. 이렇게만 보면 매우 쉬운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것은 생각만큼 쉬운 것이 아니다. 내 주장을 말하면서도 그 주장을 통하여 타인을 설득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면에서 볼 때 이 책은 여러 철학자들의 생각을 들어 자신의 의견을 뒷받침하거나 또 다른 상황에서 자신의 의견을 보충하는데 생각해보며 또 그들의 논리가 알맞은 논리인지 고민해 보고 나의 논리와 비교해 볼 수 있어서 나의 논리를 정리하는데 한결 더 도움이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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