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의 도로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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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는 티베리스 강에 있는 작은 도시국가에 불과했지만 점점 부강하여 대제국을 건설하였는데 로마가 제국 건설에 성공한 요소는 크게 군대와 도로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6·25 전쟁 이후 경부고속도로를 건설하면서 이를 디딤돌 삼아 근대화에 성공하게 된다. (물론 도로가 근대화 성공 요인의 전부는 아니지만) 로마인들 역시 도로 건설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기원전 4세기 320년 경(이때 로마는 강대국은 아니었지만 이미 에트루리아를 정복하고 이탈리아 반도를 대게 통치하기 시작한 때) 도로를 건설하기 시작하였다. 물론 ‘바다’의 제패도 중요하지만 육로를 제패해야 제국 건설이 가능한 것임을 로마인은 알았던 것이다. 반면 그리스인은 육로를 제패하지 못했고 알렉산더 대왕은 육로까지 장악하여 거대한 제국을 건설할 수 있었다. 로마인이 세운 최초의 길은 아피아 가도이고, 이 외에도 로마 전역에는 거미줄 같은 도로망이 건설되어 있고 지금도 유용하게 사용하는 중이다. 로마인들은 특히 토목공사에 능하여 유럽, 아시아, 북아프리카의 도로망을 건설했을 뿐 아니라 포장까지 하였다.

참고 자료

로마인 이야기 10권 - 시오노 나나미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