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철과 안함광의 문학론 - 1931년 농민문학논쟁을 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 2015.02.01
- 최종 저작일
- 20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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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기
2. 백철과 안함광의 소사(小史)
(1). 백철 [白鐵, 1908.3.18~1985.10.13]
(2). 안함광 [安含光, 1910.5.18~1982]
3. 농민문학론 대두의 시대적 배경
(1). 농민문학론의 史的 배경
(2). 초기 농민문학론의 전개 양상
4. 백철과 안함광의 농민문학논쟁
(1). 안함광의 농민문학의 필요성 제시
(2). 안함광의 농민문학이론에 대한 백철의 반박과 논쟁
(3). 농민문학논쟁의 의의 및 30년대 농민문학의 귀착점
5. 생각해보기
본문내용
농민문학에 관한 최초의 본격적인 관심과 논의는, 프로문학 논의의 일부로 나타났다.1924년 말에 발표된 효봉산인(曉峯山人)의 「신흥문단과 농촌문예」는 농민문학에 관한 최초의 본격적인 평론이 되는 셈이다. 이 글은 프로문학의 중요한 한 분야로 농촌문학을 제시한다. 그러한 맥락속에서 이 글은 조선 사람 생활의 십중팔구가 프로의 생활이니 조선의 문예는 프로의 생활을 그리는 문예가 되어야 할 것이고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농촌의 생활이니 따라서 농촌문예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하게 된다.
이 글은 프로문학론과 연관된 최초의 농민문학론이라는 점에서 적지않은 의의를 지닌다. 곧이어 발표된 이성환의 「신년문단을 향하여 농민문학을 일으키라」는 효봉산인의 주장을 반복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결국 여기서 말하는 농민문학이란, 농민들에게 자각과 위안을 주는 문학이라는 말로 요약된다. 이성환은 <조선농민사>를 중심으로 하는 농촌계몽운동을 전개하면서 잡지 <조선농민사>을 통해서도 농민문학의 실천을 계속 주장하였다.1926년 『동아일보』의 「문예시평-농민문학」을 통해 나오는 주장 역시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결국 이 시기까지의 농민문학론은 상당수가, 농민들의 파한이나 휴양, 혹은 그들에 대한 계몽의 강조, 이농의 원인을 무시한 귀농에 대한 권유 등으로 이어진다. 이런 가운데 1929년 3월 『조선농민』지를 통해 농민문예 특집 형식으로 발표된 글들은 몇 가지 점에서 의의와 한계를 갖는데 이 특집 가운데 그래도 관심을 끄는 글은 김기진의 「농민문예에 대한 초안」이다. 김기진은 이 글이 자신이 전부터 관심을 갖던 대중화론의 연장선상에서 씌어지고 있는 것임을 밝히고 있다. 이 글은, 농민문학의 필요성이 어디에서 생겨나는 것인가하는 문제에 대해 지금까지의 논의들과는 달리 한걸음 진전된 시각으로 그것을 파악한다는 점에서 중요성을 지닌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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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형,『한국근대소설연구』, 창작과 비평사, 1995.
김영민,『한국근대문학비평사』, 소명출판, 1999.
윤병로,『한국 근․현대문학사』, 명문당, 2000
장석주,『20세기 한국문학의 탐험1』, 시공사,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