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는 수업으로 성장한다'를 읽고

소개글

A+ 받은 독후감입니다~
제가 교직이수를 하면서 쓴 독후감이라
교직이수 하시는 분들이나 사범대 학생들께 유용할 것 같아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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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책을 다 읽고 나서 얼마 전 한 교양 강의에서 감상한 ‘죽은 시인의 사회’ 라는 영화를 떠올렸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과 그 영화에서 강조하는 내용은 일맥상통한다. 바로 아이들 자신이 배움에 있어서 주체가 되는 것. 언제나 갈망하는 것이지만 현재 대한민국 대부분의 교육 현장에선 그것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상급학교에 진학하는 시험이 매우 중요한 대한민국의 교육에서는 교사가 일방적으로 학생에게 지식을 전달하는 ‘주입식 교육’이 주를 이루어왔다. 이 글의 초점에서 조금 벗어나긴 하지만 주입식 교육이 주를 이루게 된 배경은 우리나라가 처해왔던 현실이 가장 큰 몫을 하지 않았나 사료된다. 1차 산업인 농업이 국가 기반 산업이었기에 가난을 피할 수 없었고 전쟁으로 인해 국토는 피폐해졌다.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 발전하기 위해선 우선 살아가기 위한 지식이 필요했을 것이다. 지식을 단시간 내에 습득하기 위해선 소위 달달 외우는 주입식 교육이 이루어졌고 그 지식을 기반으로 휴대폰, 반도체, 조선업, 자동차 등 불굴의 산업 기반을 일구어 냈다. 이러한 기반을 이루어낸 현재, 우리의 교육은 바뀌어야 하지만 대부분 아직 그대로 머물러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경기도 시흥의 장곡 중학교에서는 기존 수업의 변화가 이루어졌고 지금도 이루어지고 있다.
저자 박현숙 선생님의 프롤로그를 읽으면서 내가 언제나 믿어 의심치 않았던 생각이 잘못된 것임을 알고 부끄러웠다. 한 살이라도 젊을 때 교단에 서야 아이들과 소통이 잘 될 수 있을 거라는 게 지금까지의 일관된 내 생각이었다. 책의 내용을 잠시 인용하자면 교사의 인생에 있어서 아이들이 단지 교사가 젊다는 이유로 그 교사를 좋아하고 따르는 시절은 과연 얼마나 될까. 1년? 2년? 책을 다 읽고 나니 1년도 사치스러운 생각이었다는 느낌이다. 이쯤에서 내 학창시절을 떠올려 보자면 중학교 2학년 때 과학 선생님이 떠오른다. 그 선생님은 매우 젊으셨다. 20대 중반 선생님이셨는데 처음엔 나를 비롯하여 모든 반 친구들이 그 선생님을 좋아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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