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의 정의와 함세덕「동승」의 파악

목차

1. 희곡에 있어서 갈등이란 무엇인가

2. 함세덕 「동승」을 읽고 그 줄거리 소개

3. 함세덕 「동승」을 읽고 갈등부분 설명하기
(1) 도념과 주지의 갈등
(2)미망인과 주지의 갈등

본문내용

1. 희곡에 있어서 갈등이란 무엇인가

희곡에 있어서 갈등이란 무엇일까? 우선 갈등(葛藤)의 기본적인 개념을 3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개인이나 집단 사이에 목표나 이해관계가 달라 서로 적대시하거나 불화를 일으키는 상태, 마음속에 두 가지 이상의 욕구 등이 동시에 일어나 갈피를 못 잡고 괴로워하는 상태, 소설이나 극에서 등장인물 사이의 대립, 또는 인물과 운명·환경 사이의 충돌이 바로 그 것이다. 이러한 갈등은 희곡의 핵심이며 희곡을 진행시키는 가장 기본이 되는 요소라고 말할 수 있다. 희곡은 인물의 성격과 의지가 빚어내는 극적인 대립과 갈등을 주된 내용으로 하기 때문에 어느 지점으로부터 갈등을 출발시키느냐에 따라 극적 긴장을 조절할 수 있다. 희곡에서의 갈등은 극을 진행시키는 근간이 되기 때문이다. 갈등은 모순된 두 세력 사이에서 일어나는 싸움과 대결을 뜻하며 이는 한 인물의 내부에서 일어날 수도 있고, 인물과 사회와의 대결에서 일어나가도 하고, 두 인물 사이에서 일어나기도 한다.
갈등의 종류를 분류해 보면 크게 갈등의 원인이 외부에서 오는 경우와 내부에서 오는 경우로 나눌 수 있다. 외부에서 오는 경우에는 개인과 개인 사이의 갈등, 개인과 사회의 갈등, 개인과 운명과의 갈등 등이 포함된다. 먼저 개인과 개인 사이의 갈등이란, 인물 사이의 갈등으로 가장 보편적인 갈등 유형이며 대개 주동 인물과 반동 인물 사이의 갈등이 많다. 둘째로 개인과 사회의 갈등이란, 개인이 현실에서 겪는 사회와의 갈등이다. 셋째 개인과 운명과의 갈등이란, 개인이 살아가는 과정에서 운명적으로 겪는 갈등을 뜻한다. 갈등의 원인이 내부에서 오는 경우에는 내적 갈등이 포함되는데 이는 한 개인의 양면적 자아 사이의 혼란을 말한다. 즉, 선과 악· 진실과 허위· 사랑할 것이냐, 미워할 것이냐· 죽을 것이냐, 살 것이냐· 싸울 것이냐, 화해할 것이냐 등이 갈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심리적 갈등이라고도 한다.
지금까지 희곡에 있어서 갈등이란 무엇인지 간략하게나마 살펴보았다. 이러한 갈등의 특징을 알고, 희곡에서의 갈등양상이 잘 나타난 작품을 통해 더욱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바로 함세덕의 「동승」이라는 작품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