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황 & 이이
(조선의 정신을 세우다)
조남호 저. 김영사 2013년 12월 23일 발행
서평입니다
목차
1. 공부
2. 비교
3. 결론
본문내용
지금은 두뇌를 눈(컴퓨터 촬영)으로 관찰할 수 있게 되어서 활성화된 뇌의 부위를 통해 감정을 이해할 수 있다지만 그걸 믿을 수 있는 건지는 솔직히 모르겠다.
어쨌건 답이 없을 것 같은 질문에 도전하는 것이 인간의 저항정신이다. 그게 철학자들의 길이다. 삶은 일원일차 부등식을 푸는 것이 아니다.
사칠론을 논의하기 전에 사람의 자유로운 감정을 교화시켜야 하는가 하는 물음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겠다. 90쪽이다.
<인심 도심에서 중요한 것은 공부론이다. 인간은 누구나 욕망을 가지고 있지만 그 욕망을 제어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끊임없이 두려워하는 마음(계신공구,戒愼恐懼)으로 도덕적인 주체를 완성해 인심을 제어해야 한다. 제어하지 못하면 동물의 세계(人欲)로 나아가게 된다>
사회과학은 전제가 달라지면 결론이 바로 달라진다. 어떤 전제에서 그런 말을 하는 지를 미리 알고 있을 필요가 있다. 조선시대 유학자들은 인간을 못미더울 존재로 보았다. 맹자 덕에 타고난 사단으로 착하지만, 점점 환경 탓에 물들여 간다고 보았다. 마음의 염색을 방지할 필요가 있다. 그게 공부라는 것이다. 공부(工夫)란 사람(夫)으로 만들어간다(工)는 뜻이다. 당시의 공부는 지금 우리가 아는 공부와는 다르다.
사람은 감정에 취약한 존재다. 이를 막고 성인(선비의 경우) 혹은 선을 실행하는 선인(비선비의 경우)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공부를 해야 할까? 에 대한 고민의 증거가 사단칠정론이다. 단순히 붕당을 이해하기 위한 스테레오타입만은 아닌 것이다.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는 것은 짐승이요,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자야말로 인간이다.
누군가에게 불필요하게 짜증을 내고 나서 내가 왜 그랬지 하고 후회가 되는 사람이라면, 특히나 다음부터는 그러지 말아야지 하고 마음 공부가 부족함을 느낀 사람이라면 사단칠정론에 심취해 보는 것도 좋겠다. 이황도 그런 생각이었을 것이다. 벡터가 약간 어긋날 수도 있겠지만 결론은 흔들리는 마음을 바로 잡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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