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력전이 이론을 통해 국제 정세와 인도 모디 총리의 실리외교(모디노믹스) 고찰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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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렌드라 모디(64) 인도 총리의 ‘스마트 외교’가 주목받고 있다. 미국, 중국, 일본이 인도를 자기편으로 끌어들이려고 노력하는 걸 이용해 국익을 최대한 챙기고 있기 때문이다. 모디는 지난달 30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일본 방문을 시작했으며, 일본과 인도의 경제적 군사적 협력 관계를 격상시키는 방안을 논의했다. 하지만 인도는 일본의 갖은 노력에도 미국과 일본이 구축하려는 대중국 견제 라인에 동참하지 않을 것을 분명히 했다. 그는 “중국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최대한 확대하겠다”며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개발은행(AIIB)에 참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모디노믹스 성공을 위해 인도의 최대 무역국인 중국과 관계를 희생시키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인도 모디 총리의 이런 외교적 기조는 인도의 국제정치에서의 ‘중간자적 입장’이 최대한 반영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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