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왕
- 최초 등록일
- 2014.12.20
- 최종 저작일
- 20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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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소포클레스의 생애
2. 오이디푸스 왕의 줄거리
3. 오이디푸스 왕 작품해설
본문내용
1. 소포클레스의 생애
소포클레스(Sophokles, 기원전 496/495~406)는 부유한 기사 계급 출신의 무기 제조업자인 소필로스(Sophillos)의 아들로서, 아테네 근처의 콜로노스(Kolonos)에서 태어났다. 그는 사회적으로 상층계급에 속했고, 뛰어난 용모와 훌륭한 재능을 겸비한 행운아였다. 어려서부터 음악, 체육, 무용 등의 체계적인 교육을 받았던 그가 15세 되던 해인 기원전 480년에는 살라미스 해전의 승리를 축하하는 소년 합창단의 찬가(paian)의 지휘자로 뽑혔다.
그 후로 그는 앞을 못 보는 신화적 시인 타미리스(Thamyris)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을 공연할 기회가 있었는데 이를 통해 그의 음악적 재능을 공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된다. 그뿐만 아니라 <나우시카(Nausikaa)>라는 작품에서, 나우시카 공주와 시녀들의 공치기 장면 춤으로 관중의 절찬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그리고 그의 나이 27세인 기원전 468년에 그는 처음 비극 시인으로 등장하여, 자기보다 서른이나 위인 비극작가 아이스킬로스(Aiskhylos, 기원전 525~456)에게 승리를 거둔 다음부터 만년에 이르기까지 그는 최고의 비극작가라는 명예를 독점하였다.
<중 략>
그것을 감당하지 않고서는 그저 죽는다는 길만이 선택가능하다. 그래서 오이디푸스의 비극적 사건 즉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한 사실이 밝혀졌을 때 충격을 받은 어머니이자 아내인 왕비 이오카스테는 스스로 목숨을 끊어버린다. 이 끔찍한 일들은 이미 일어난 과거의 사건들이고 지금의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아버지의 죄 때문에 일어난 인과응보의 족쇄, 벗어날 수 없는 운명과 과거, 그 앞에서 왕비는 죽음을 선택하지만 오이디푸스는 스스로 눈을 찔러 장님이 된 채로 테베를 떠난다. 그가 운명을 감당한 방식은 장님 되기, 국경 넘기, 길 찾기였다. 장님이 되어버린 것은 바로 자신의 눈으로 보아온 혹은 인정한 모든 것들을 내려놓는 일이다. 자신이 타고난 것을 과감하게 버리는 일이자 익숙한 모든 것으로부터 결별하겠다는 결단이다.
참고 자료
아이킬로스 ․ 소포클레스 편, 조우현 외 옮김,《희랍비극1》, 현암사, 1996.
소포클레스 저, 강대진 역,《오이디푸스 왕》, 민음사, 2009.
소포클레스 저, 천병희 역,《소포클레스 비극 전집》, 숲, 2008.
채운, 수경 기획엮음,《고전 톡톡》, 그린비, 2011.
소포클레스 저, 강태경 역,《오이디푸스 왕 풀어 읽기》, 새문사,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