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론
예술가에게 광기란 필연적인 것일지도 모른다. 광기란 예술가가 가지고 있는 어떤 영감의 발현일지도 모르며 그래서 많은 예술가들은 괴팍한 성격을 갖고 있다는 편견에 둘러싸여 있는 것이다. 그런 편견, 아니 편견이 아닐지도 모르는 그런 인식들에도 불구하고 많은 천재 예술가들에게 어딘가 조금 이상한 부분이 있는 것은, 그것이 분명 어떤 종류의 광기이며 그 광기는 예술에 있어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이라는 뜻이다.
이 글에서는 광기와 낭만주의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고 광기의 예술적 분출에 관해 호프만의 작품인 <모래사나이>와 우리나라 작가인 김동인의 <광염소나타>를 중심으로 알아보려고 한다. 또한 사회적으로는 이 광기라는 것이 어떤 양상을 보이고 있는지도 알아보았다.
Ⅱ. 본론
1. 광기와 낭만주의의 상관관계
낭만주의는 계몽주의에 반하여 등장한 개념이다. 계몽주의는 르네상스에서 비롯하여 17세기의 과학의 발달에 힘입어 같이 발전하게 된 것으로 경험과 이성을 강조하고 감각성을 중요시한다. 요약하면 이성, 도덕 내지 공리주의 같은 것들이라고 하겠다. 낭만주의는 이러한 계몽주의와 대립된다. 낭만주의의 정신적 구조는 기본적으로 환상적 성격이다. 이것은 계몽주의가 가지는 이성적 인간과 현실의 세계와 대립하는 것이다. 계몽주의는 언제나 감각세계의 실재에 대한 확신으로 일관되어 있다. 하지만 낭만주의는 세계는 결코 논리적인 법칙에 의하여 이루어진 것이 아니며 이성이나 감각적 인식으로는 실체를 파악할 수 없으며 세상은 오히려 비논리적이고 감성적인 데 그 본질이 있고 우연 혹은 직관적인 힘에 의해서 지배된다고 보는 것이다. 따라서 낭만주의자들은 감성과 상상력을 오호하며 그로써 계몽주의가 갖는 한계성을 극복하고자 한 것이다.
이렇게 시작부터 대립이었던 낭만주의는 그 내용에 있어서도 대립에서 비롯되는 아이러니함이 필연적으로 존재할 수밖에 없었다. 슐레겔의 이론에 따르면 낭만주의 시문학은 어떠한 예술적·도덕적 형식에도 구애받지 않고 작가의 주관에 따라 자유로운 형식으로 만들어진다.
참고자료
· 김연경, 「에.테.아. 호프만의 『모래 사나이』에 나타난 낭만적 아이러니」, 성신여자대학교 대학원, 2009
· 김연순, 「문화와 그 타자로서의 광기에 대한 문화학적 고찰」, 독일언어문학 제32집, 2006
· 이문구, 「김동인의 미의식 연구」,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1985
· 김길웅, 『문화로 읽는 서양문학 이야기』, 아카넷,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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